![우승 트로피 들어 올린 김종덕[KPGA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820195858050475e8e9410871751248331.jpg&nmt=19)
김종덕은 20일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 카일필립스 코스(파72·6천694야드)에서 막을 내린 KPGA 챔피언스투어 오너스K 제25회 시니어 선수권대회 2라운드까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3명의 선수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 승리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천400만원이다.
KPGA 코리안투어 9승, 챔피언스투어 11승,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4승, 일본 시니어투어 4승, 대만 시니어투어 1승 등 통산 29승을 보유했던 김종덕은 이번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통산 30승을 돌파했다.
악천후로 일정에 차질을 빚으면서 36홀로 축소된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9위에 자리했던 김종덕은 2라운드 3타를 더 줄여 연장전에 합류했다.
18번 홀(파4·410야드)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 이종옥(56), 이영준(59)이 각각 더블보기와 보기로 먼저 돌아섰고, 같은 홀에서 이어진 2차 연장전에서 파를 지켜낸 김종덕이 파 퍼트를 넣지 못한 박영수(52)를 따돌렸다.
김종덕은 방송 인터뷰에서 "30승을 앞두고 여러 번 기회를 살리지 못해 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는데, 환갑에 채우게 돼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만 60세 이상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22회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4천만원·우승 상금 600만원)에서는 조철상(63)이 정상에 올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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