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구단은 19일(한국시간) "배싯은 얼굴의 찢어진 부위를 꿰맨 러시 유니버시티 메디컨 센터에서 퇴원했다"면서도 "배싯은 오른쪽 뺨에 삼각 골절 진단을 받았으며 수술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 배싯의 오른쪽 눈은 시력 검사 결과 정상이었고, 눈이나 눈 주위 뼈, 머리 CT(컴퓨터단층) 촬영에서 추가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SPN에 따르면 데이비드 포스트 오클랜드 단장은 배싯이 올 시즌 안에 복귀할지, 회복에 얼마나 걸릴지는 추측하기 이르다고 밝혔다.
배싯은 24일 성형외과 의사와 상담하고서 이르면 25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오클랜드는 이날 배싯을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리고, 트리플A에서 뛰던 우완 투수 폴 블랙번을 메이저리그에 불러올렸다.
배싯은 전날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벌인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0-0으로 맞선 2회말 무사 1, 2루에서 브라이언 굿윈의 직선타를 맞고 쓰러졌다.
이후 수건으로 얼굴을 감싼 채 의식이 있는 상태로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올 시즌 151이닝 12승 4패로 아메리칸리그 다승 1위, 이닝 1위 등을 달리는 배싯은 트위터에서 응원을 보내준 오클랜드, 화이트삭스 구단과 의료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남겼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