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3(수)

야구

샌디에이고 가을야구 ‘비상’, 신시내티에 1.5경기 차 추격당해...매 경기가 결승전, 김하성 출전 기회 더욱 줄어들 듯

2021-08-17 16:29

김하성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가을야구 진출에 ‘비상등’이 켜졌다.

시즌 붕반까지만 해도 가을 야구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한참 앞서갔으나,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지금, 이마저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17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에게 5-6으로 패했다.

반면, 묵묵히 샌디에이고를 추격하던 신시내티 레즈는 같은 날 시카고 컵스를 14-5로 대파하고 샌디에이고와의 경기 차를 1.5로 줄였다.

앞으로 40여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언제 뒤집어질지 모른다.

샌디에이고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매 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

현재 샌디에이고는 선발진이 무너져 고전하고 있다. 특히 다르빗슈 유의 부상 걸장이 치명적이다.

타선도 타티스 주니어의 잦은 부상으로 기복이 심하다.

시즌 내내 내야진이 바뀌며 혼란을 겪었으나, 지금은 교통 정리가 됐다.

2루수 아담 프레이저의 영입으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유격수 자리로 옮겼고, 타티스는 우익수가 됐다.

김하성은 전반기에 비해 출정 기회가 더 줄어들었다. 경기 후반 대타로만 출전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전반기와는 달리 매 경기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처지가 돼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여유도 없다.

따라서, 김하성은 이들 중 부상자가 나오지 않는 한 선발로 나설 기회 역시 확연히 줄 전망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