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리너스 구단 소식을 전하고 있는 ‘소도모조’는 14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르제이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로비 레이와 크리스 플렉센이 대결하는 1차전은 ‘코인 토스(누가 이길지 모른다는 의미)’로 전망하면서도, 류현진과 기쿠치 유세이이 맞붙는 ‘광복절의 한일전’은 시애틀의 완승을 예상했다.
기쿠치의 8월 성적이 류현진에 비해 월등히 좋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기쿠치가 상대한 팀은 뉴욕 양키스와 탬파베이 레이스로 강팀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쿠치는 이들 팀을 상대로 11이닝 동안 평균 자책점 0.82를 기록했다.
7월에는 부진했지만, 8월 들어 에이스급 투구 내용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류현진은 8월 2차례 경기에서 극과 극을 이뤘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는 비교적 호투했으나,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흠씬 두들겨 맞았다.
2경기 편균 자책점이 7.59다.
이 매체는 사애틀 타선이 류현진을 초반에 공략해 기쿠치에게 부담을 주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류현진은 지난 7월 2일 시애틀전에서 4이닝 7피안타 5실점(4실점)으로 부진해 패전 투수가 됐다.
당시 시애틀 선발 투수가 기쿠치였다. 그는 7이닝 5피안타 1실점 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그러나 이 매체는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고 있다.
류현진이 두 경기 연속 무너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 점이다.
한 차례 부진한 다음 등판에서는 호투한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다.
여기에, 이날 경기가 한국 시간으로는 광복절에 열린다는 점에서 류현진이 좀 더 신경을 쓸 것으로 보인다.
과연 시애틀 매체의 전망이 들어맞을지 팬들의 이목이 류현진-기쿠치전에 집중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