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케빈 코스트너가 13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 옥수수밭 임시 야구장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에 앞서 옥수수밭을 통해 경기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MLB 사무국은 1989년 개봉한 이 영화를 재연하기 위해 영화 촬영지에 8천석 규모의 임시 야구장을 건립했다. [USA투데이=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813103229027265e8e9410872112161531.jpg&nmt=19)
![할리우드 스타 케빈 코스트너가 13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 옥수수밭 임시 야구장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에 앞서 영화 '꿈의 구장'의 한 장면을 재연하고 있다. MLB 사무국은 1989년 개봉한 이 영화를 재연하기 위해 영화 촬영지에 8천석 규모의 임시 야구장을 건립했다. [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813103306053035e8e9410872112161531.jpg&nmt=19)
1989년 상영된 영화 '꿈의 구장(Field of Dreams)'의 스토리가 32년이 흐른 13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 옥수수밭 임시 야구장에서 재연됐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뉴욕 양키스 선수들은 1910년대 유니폼을 입고 옥수수밭에 세워진 임시 야구장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 앞서 할리우드 배우 케빈 코스트너(66)와 양 팀 선수들은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극적인 등장으로 많은 야구팬의 가슴을 뛰게 했다.
코스트너가 주연을 맡은 영화 '꿈의 구장'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큰 승부 조작 사건인 1919년 '블랙삭스 스캔들'을 소재로 다룬다.
'야구장을 지으면 그들이 올 것'이라는 계시를 받은 영화 주인공이 옥수수밭에 경기장을 만들자 블랙삭스 스캔들로 영구제명된 슈리스 조 잭슨 등 선수들이 유령으로 나타나 경기를 한다는 판타지를 담고 있다.
<header class="title-article01" style="margin: 0px; padding: 0px 0px 13px; font: inherit; position: relative; width: 1100px; border-bottom: 1px solid rgb(229, 229, 229);">MLB 사무국은 이 영화의 한 장면을 재연하기 위해 지난해 '꿈의 구장'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영화 촬영지인 옥수수밭을 사들여 8천석 규모의 임시 야구장 건립한 후 화이트삭스와 양키스의 경기를 추진했다.
그러나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리그가 축소 운영되면서 꿈의 구장 경기는 1년 연기됐고, 이날 상상 속의 그림이 현실이 됐다.
MLB 사무국은 최근 야구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는 위기의식 속에 다양한 이벤트 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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