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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티스 중견수 이동은 MLB 미증유 사건” MLB닷컴, “타티스 어깨 부상 방지할 수 있는 ‘고육지책’”...“김하성은 올 시즌 전혀 치지 못하고 있어” 지적

2021-08-12 04:55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MLB닷컴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수비 이동 가능성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최근 타티스가 외야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그의 수비 위치가 유격수에서 중견수로 바뀔지도 모른다는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다.

팅글리 감독도 타티스의 자리 이동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고 있어 부상에서 복귀하는 타티스의 중견수 이동 가능성은 높아 보이는 게 사실이다.

팅글리 감독은 “외야라고 수비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유격수 수비 횟수가 중견수보다 많은 것도 사실이다”라고 강조했다.


타티스의 어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것이다.

MLB닷컴은 12일(한국식산) MLB 역사상 시즌 중에 유격수가 중견수로 자리를 이동하는 것은 미증유의 일“이라고 지적했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가 타티스를 중견수로 이동으로 3가지 효과를 얻으려고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첫째, 타티스를 부상에서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격수는 왼쪽 어깨로 다이빙해야 하는 플레이를 더 많이 해야 하고 주자와의 충돌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둘째, 샌디에이고 수비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타티스의 유격수 수비력은 35명 중 16위로 평범하지만, 제이크 크로넨워스나 김하성은 타티스보다 수비가 더 낫다고 MLB닷컴은 지적했다.

타티스가 외야로 갈 경우, 내야 수비가 더 탄탄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서 MLB닷컴은 김하성의 타격을 문제 삼았다.

올 시즌 0.215의 타율에 출루율이 0.275에 그치고 있음을 지적하며 ”그는 올 시즌 전혀 치지 못하고 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셋째로, 타티스가 중견수를 맡게 되면, 마이어스 또는 토미 팸의 플레이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1루수 에릭 호스머에 대한 억측이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2루수 아담 프레이저를 영입하면서 1루수 호스머를 트레이드하고 그 자리를 크로넨워스에게 맡긴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그러나, 타티스가 중견수로 가면서 호스머의 트레이드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샌디에이고가 실제로 타티스를 중견수로 기용할지 주목된다. [오클라호마시티(미국 오클라호마주)=장성훈 특파원]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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