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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이러다 가을 야구 무대 못 선다...'태산명동서일필' 샌디에이고, 와일드카드도 위험, 신시내티에 2경기 차 쫓겨

2021-08-09 12:54

김하성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타도 다저스'를 외치며 '폭풍 영입'을 했다.

선발 투수로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조 머스그로브와 마무리 투수 마크 멜란콘을 데려와 다저스 투수진에 결코 되지지 않는 선수들로 포진시켰다.

여기에, 김하성을 영입, 뎁스를 강화하며 다저스를 따라했다.

포수 박터 카라티니도 가세했다.

그러자, 시즌 개막을 앞두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 등 미국 매체들은 샌디에이고를 파워랭킹 2워에 올려놓았다. 1워 다저스를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그러나 이들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샌디에이고는 9일(한국시간) 64승 4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이들 없이도 지난해 6할대의 승률로 지구 2위로 가을 야구 무대에 진출했다.

올해는 막강 선수들이 합세했는데도 5할대의 승률에 그치고 있다.

문제는 이대로 가다가는 와일드카드도 거머쥐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샌디에이고는 서부 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에 7.5경기 뒤져 있다.

영화 또는 만화같은 대역전극을 연출하지 않는 한 지구 우승은 사실상 물건너 갔다.

2장의 와일드카드에 희망을 걸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 아저 녹록지 않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다저스에 이어 2위를 달리고는 있지만, 3위 신시내티 레즈(61승 51패)에 불과 2.5경기 앞서 있다.

시리즈 하나면 간단하게 뒤집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통계 업체 팬그래프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샌디에이고의 가을 야구 무대 진출 확률을 신시내티보다 높게 예상하고 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도 종반에 접어 들었다.

각 팀은 50경기 안팎을 남겨 두고 있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데뷔하자마다 가을 야구를 경험할 수 있을지 주목돤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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