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한현희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805182650078255e8e9410871751248331.jpg&nmt=19)
키움은 5일 한현희에게 15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1천만원, 안우진에 대해서는 벌금 5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현희와 안우진은 지난달 5일 원정 숙소를 무단으로 이탈해 강남의 한 호텔에서 외부인과 장시간 술자리를 가져 물의를 일으켰다.
KBO는 지난달 23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한현희와 안우진에게 각각 36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500만원 처분을 내렸다.
키움은 자체 징계 수위를 놓고 오랜 기간 고심하다 이같은 결정을 내림으로써 솜방망이 징계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키움 측은 "한현희는 선배로서 후배를 선도할 책임이 있음에도 외부인과의 만남을 제안하는 등 사건을 주도한 책임이 있다"면서도 한현희에게 후반기 복귀의 길을 열어줬다.
안우진에 대해서는 "비록 이번 사건에 동조한 책임이 있으나 선배 권유에 의한 점, 음주를 자제한 점 등을 참작했다"면서 벌금 부과에 그치며 사실상 면죄부를 줬다.
키움은 이번 징계를 통해 부과된 벌금 전액은 방역 당국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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