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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2025!’ 크루즈와 베리오스, 토론토 가나...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막 퍼즐

2021-07-07 08:04

‘어게인 2025!’ 크루즈와 베리오스, 토론토 가나...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막 퍼즐

류현진 소속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7일(한국시간)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에 이어 3위에 머물고 있다. 4위 뉴욕 양키스와도 별 차이가 없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토론토의 ‘가을 야구’는 물 건너가게 된다는 것이 MLB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에 MLB닷컴 야구 전문가들이 토론토의 ‘가을 야구’ 무대행에 대한 ‘비법’을 내놨다.

사실상 ‘가을 무대’ 진출이 좌절된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거래를 통해 거포 넬슨 크루즈와 투수 호세 베리오스를 영입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마크 파인젠드는 “내가 토론토 단장이라면 미네소타에 전화를 걸어 크루즈와 베리오스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토론토가 그것을 할 때이다”라고 강조했다.

파인젠드는 “토론토에는 6명의 유망주가 있다. 이들 모두를 팔라는 게 아니다. 이 중 몇 명을 내주고 크루즈와 베리오스를 데려오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크루즈와 베리오스가 토론토에 합류하면, 보스턴과 탬파베이는 불편한 밤을 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15년을 생각해보라. 토론토는 그때 데이비드 프라이스와 트로이 툴로비츠키를 영입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토론토는 52승 51패로 양키스에 6경기 뒤진 공동 2위였을 때 프라이스를 영입했다.

이후 토론토는 승승장구, 양키스를 제치고 지구 1위를 차지했다.

존 모로시 역시 파인젠드의 의견에 동의했다.

그는 “토론토 단장인 로스 앳킨스와 미네소타 단장 데렉 팔비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함께 일한 사이다. 편안하게 협상할 수 있다”고 거들었다.

모로시는 “지난 오프시즌 토론토는 마커스 세미엔을 1년 계약으로 영입했다. 이는 성공적이었다”고 상기시켰다.

모로시는 “나는 빌리 빈의 철학을 좋아한다. 팀이 경쟁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과감하게 선수들을 영입한다. 토론토가 바로 지금 그렇게 해야 한다”고 크루즈와 베리오스의 영입을 강력 추천했다.

그러면서, “토론토가 7월 말이나 8월 홈구장인 캐나다 로조스 센터로 돌아간다. 이때 선수 몇 명을 데리고 가보라. 팬들은 2015년과 같은 흥분감에 쌓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루즈는 40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올 시즌 72경기에 출전, 타율 0.306, 홈런 18개, 타점 45개를 기록하고 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3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냈다. 이 중 3차례는 40개 이상이었다.

베리오스는 올 시즌 7승 2패, 평균 자책점 3.52의 준수한 피칭을 하고 있다.

토론토가 과연 이들을 데려와 ‘어게인 2015’을 연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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