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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6일 경기종합] '나성범·양의지 홈런' NC, 두산 제압…키움, 14개 삼진 내주고도 승리

2021-07-06 23:10

 나성범(왼쪽)과 양의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나성범(왼쪽)과 양의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NC 다이노스가 나성범과 양의지 좌우 강타자의 홈런포를 앞세워 '국가대표 선발 투수' 최원준(두산 베어스)을 무너뜨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선발 타자 전원 삼진을 내주는 등 14개 삼진을 당하고도 '경제야구'로 SSG 랜더스를 꺾었다.

NC는 6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두산을 7-3으로 꺾고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NC 좌타자 나성범은 경기 초반 밀고, 당겨서 연타석 홈런을 쳤다. 0-0이던 2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나성범은 최원준의 시속 140㎞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을 넘겼다.

양의지는 5-2로 앞선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원준의 시속 137㎞ 직구를 공략해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양의지는 시즌 20호 홈런을 치며, 최정(SSG 랜더스)과 이 부문 공동 선두로 나섰다.

나성범은 7회에도 중전 적시타를 치는 등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올해 무패 행진(7승)을 벌이던 최원준은 이날 4⅓이닝 동안 개인 한 경기 최다인 홈런 3개를 맞는 등 8안타를 허용하고 6실점(5자책) 해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두산은 3연패 늪에 빠졌다.

NC 선발 드루 루친스키는 6이닝 6피안타 2실점 호투로 시즌 9승(4패)째를 올리며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까지 두산에서 뛴 이용찬은 생애 처음으로 두산과 실전을 치러 1⅓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키움은 고척돔 홈경기에서 SSG를 4-0으로 눌렀다.


경기 초반 키움 타선은 SSG 선발 윌머 폰트의 구위에 눌려 연거푸 삼진으로 돌아섰다.

폰트에게 KBO리그 역대 31번째 '선발 타자 전원 탈삼진'의 진기록까지 선사했다. 이날 키움 타자들은 총 14개의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키움 타선은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4회말 1사 1, 3루에서 박동원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얻었다.

6회 무사 만루에서는 박동원이 폰트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박동원은 이날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폰트보다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

안우진은 최고 구속 156㎞의 강속구를 앞세워 6이닝 동안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7패)째를 챙겼다.

폰트는 6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잡았지만, 5안타와 3사사구를 내줘 4실점 해 시즌 2패(3승)째를 당했다.

대전(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 부산 사직(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 대구(kt wiz-삼성 라이온즈)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 세 경기는 추후 편성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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