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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안 가도 좋아' 김광현, 올 시즌 최고 피칭...샌프란시스코전 7이닝 무실점 호투

2021-07-06 09:45

김광현
김광현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과시했다.

김광현은 6일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2볼넷으로 무실점했다.

상대 투수도 선발인 케빈 가우스먼은 올 시즌 8승 2패, 평균자책점 1.68로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고 있는 투수였다. 김광현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을 맞혀서 잡은 투구를 효과적으로 했다. 21개의 아웃 카운트 중 13개를 땅볼로 잡아냈다.

2-0으로 앞선 8회 초 타석에서 오닐이 대타로 들어서면서 이날 임무를 마쳤다.

평균자책점은 3.79에서 3.39로 크게 낮췄다. 김광현은 1회 2사에 플로레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KBO에서도 자주 상대해봤던 삼성 출신의 러프를 우익수 라
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서는 1사 1루에서 데이비스를 병살타로 잡았다. 3회 2사 후 슬래티어에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에스트라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 러프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크로포드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는 공 6개로 세 타자를 잡는 등 투구 수 관리도 잘했다. 6회는 공 5개로 이닝을 끝냈다.

6회까지 가우스먼에 안타 하나도 때리지 못하던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7회 들어서서야 폭발했다.

아레나도와 에드먼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 기회에서 카펜터가 2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2점을 앞선 상황에서 7회 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러프에게 두 번째 볼넷을 허용했으나 솔라노를 3루수 땅볼을 유도, 러프를 2루에서 포스아웃시켰다.

이어 크로포드와의 대결에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김광현은 데이비스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올 시즌 처음으로 7이닝을 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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