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오타니 홈런 60개? ‘불가능’이 답, 왜?

2021-07-06 09:20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

미국 야구계는 온통 오타니 쇼헤이(27) 이야기로 난리법석이다.

‘제2의 베이브 루스’가 탄생했다는 것이다.

루스는 데뷔 초창기 투수와 타자를 함께 하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이도류’ 선수로 이름을 떨쳤다.

루스는 그러나, 나중에는 타격에만 전념했다.


덕분에1974년 행크 아론이 715호 홈런을 치기 전까지 40년 가까이 이 부문 1위를 지켰다.

오타니가 올 시즌 반환점을 돈 현재 31개의 홈런을 치자 일각에서 “지금 페이스라면 60개의 홈런도 가능하다”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에 콜투더펜은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투수를 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때는 타석에 서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타석에 나설 기회가 적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설사 마운드에서 내려와 외야수로 자리를 바꾸더라도 기껏해야 1타석, 많으면 2차례 타석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또 타격감이 한창 좋을 때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게 되면 타격 리듬이 깨질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60개 이상 홈런을 친 선수는 5명에 불과하다.

오타니의 홈런 페이스는 현재 가공할 만하다. 최근 17경기에서 14개의 아치를 그렸다.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타격에만 전념할 경우, 70개 이상도 가능한 페이스다.

오타니가 실제로 몇 개의 홈런을 칠지 메이저리그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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