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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의 제왕’ 최성원. 원주 슛아웃도 제패, 4번째 복식 우승

2021-07-04 08:20

최성원은 복식에 아주 강하다. 개인전 성적을 훨씬 앞선다. 개인은 세계랭킹 18위지만 복식은 챔피언 급이다.

원주 월드 그랑프리 슛아웃 우승자 최성원(맨 오른쪽=파이브앤식스 제공)
원주 월드 그랑프리 슛아웃 우승자 최성원(맨 오른쪽=파이브앤식스 제공)


최성원은 3일 끝난 ‘원주 3쿠션월드 그랑프리(원주 호텔 인터불고)’ 슛아웃 복식 결승에서산체스와 짝을 이뤄 복식 최고수 답게 허정한-야스퍼스 조를 세트 스코어 2-1로 제압, 우승을 차지했다.

최성원은 2017년 독일 세계팀 3쿠션 선수권 대회에서 처음 복식 우승을 했다. 이듬 해2018년 세계 선수권서도 정상에 올라 복식 최고의 파트너임을 과시했다.

지난 해엔 국내 월드 그랑프리에서 역시 우승, 초대 챔피언이 되었다. 후배 김동훈을 리드하며 뒤집기 우승을 차지했다.

네번째 국제대회 우승컵도 뒤집기였다. 세계1, 2위 야스퍼스와 브롬달을 모두 누른 역전 극 이었다.

A조 2위로 플레이 오프 전에 진출한 최성원 조는 4위에서 치고 올라 온 김준태-넬린을 꺾고 조 결승전에 나갔다.

조 결승 상대는 세계적인 선수 브롬달. 서창훈과 짝을 이룬 이들은 예선 리그에서 6승1패를 기록했다. 만만찮은 상대였지만 이들을 잡고 전체 결승에 나섰다.

우승을 다툴 상대는 월드컵 우승자 조합인 야스퍼스- 허정한. 이번 그랑프리 최고의 조합이었으나 예선 리그 초반 다소 헤매는 바람에4위를 했다.

하지만 플레이 오프 전에서 실력을 과시, B조1위를 했다. 허정한 조는 3,4위전에서 최완영-강자인 조, 2, 3위전에서 응우옌-타스데미르 조를 잡은 후 예선 1위차명종-초클루 조 마저 제압했다.

상승세의 아스퍼스-허정한이었으나 최성원 조의 기운까지 덮치지는 못했다. 최성원-산체스는 첫세트와 3세트를 18:12, 11:7로 이겨 국내에서 열린첫 국제 대회 복식 정상에 올랐다

최성원은 ‘복식 우승을 밑천 삼아 개인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고 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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