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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력+체인지업 위력 실종' 류현진, 에이스 위용 사라져...시애틀전서도 피홈런 2개 맞고 4이닝 소화 그쳐, 6월부터 시작된 슬럼프 계속

2021-07-02 05:33

류현진
류현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확실히 예전만 못하다.

6월 평균 자책점(ERA)이 4.88로 부진하더니 7월 첫 경기에서도 흠씬 두둘겨 맞았다.

류현진은 5원까지 여잇답게 10경기 5승2패 ERA 2.62를 기록했다.

그러나 6월 5경기에서는 2승2패 ERA 4.88로 주춤했다. 5경기 중 3실점 이상이 4경기였다. 체인지업과 칼날 같은 제구력이 말을 듣지 않으면서 볼넷, 피홈런이 늘었다.

2일 홈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도 왼손 타자에게 홈런을 2개를 허용하는 등 4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고 5실점(4자책점) 했다. ERA가 3.65로 올랐다

이날도 류현진은 제구력 난조로 1회부터 불안하게 출발했다.

무사 1, 3루를 자초한 류현진은 카일 시거를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으나 타구가 느리게 굴러간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설상가상으로, 타구를 잡은 3루수의 송구를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또 놓치는 바람에 1루 주자가 3루까지 갔다. 이어 타이 프랭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2점째를 줬다.

2회에는 2사 후 왼손 타자 제이크 프레일리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홈런을 허용했다.

3회에도 2사 1루에서 좌타자 쉐드 롱 주니어에게 속구를 던졌다가 우측 펜스를 직선타로 넘기는 투런 홈런을 맞고 입맛을 다셨다.

류현진은 4회 초 첫 타자 프랠리에 내야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타자들을 잘잡아 이날 경기 첫 무실점 이닝을 만들어 냈다.

85개를 던진 류현진은 4이닝만 소화하고 강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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