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평균 자책점(ERA)이 4.88로 부진하더니 7월 첫 경기에서도 흠씬 두둘겨 맞았다.
류현진은 5원까지 여잇답게 10경기 5승2패 ERA 2.62를 기록했다.
그러나 6월 5경기에서는 2승2패 ERA 4.88로 주춤했다. 5경기 중 3실점 이상이 4경기였다. 체인지업과 칼날 같은 제구력이 말을 듣지 않으면서 볼넷, 피홈런이 늘었다.
2일 홈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도 왼손 타자에게 홈런을 2개를 허용하는 등 4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고 5실점(4자책점) 했다. ERA가 3.65로 올랐다
이날도 류현진은 제구력 난조로 1회부터 불안하게 출발했다.
무사 1, 3루를 자초한 류현진은 카일 시거를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으나 타구가 느리게 굴러간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설상가상으로, 타구를 잡은 3루수의 송구를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또 놓치는 바람에 1루 주자가 3루까지 갔다. 이어 타이 프랭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2점째를 줬다.
2회에는 2사 후 왼손 타자 제이크 프레일리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홈런을 허용했다.
3회에도 2사 1루에서 좌타자 쉐드 롱 주니어에게 속구를 던졌다가 우측 펜스를 직선타로 넘기는 투런 홈런을 맞고 입맛을 다셨다.
류현진은 4회 초 첫 타자 프랠리에 내야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타자들을 잘잡아 이날 경기 첫 무실점 이닝을 만들어 냈다.
85개를 던진 류현진은 4이닝만 소화하고 강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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