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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30일 경기종합] KT, LG 꺾고 5연승…SSG, DH 1승1무 3위 유지

2021-06-30 23:42

 30일 LG 경기서 역투하는 KT 선발 고영표. [연합뉴스]
30일 LG 경기서 역투하는 KT 선발 고영표.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시달렸던 KT 위즈가 LG 트윈스에 승리를 거뒀다.

KT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고 30일 LG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한 KT(41승27패)는 2위 LG(41승30패)의 추격을 뿌리치고 격차를 벌렸다.

KT 선발 투수 고영표는 7이닝 3실점으로 호투, 시즌 7승(3패)째를 수확했다. 1회 오지환에게 역전 3점포를 얻어맞고 흔들렸지만, 빠르게 안정감을 찾아 2회부터 7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하며 선발승을 따냈다.

문학에서는 SSG가 삼성과의 더블헤더에서 1승1무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SSG는 39승2무29패(3위)가 됐고 3연패에 빠진 삼성은 40승1무32패로 4위에 머물렀다.

1차전에서는 SSG와 삼성이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 선발은 모두 잘 던졌다. SSG 폰트는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1자책), 삼성 원태인은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열린 2차전에서는 장지훈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SSG가 삼성을 8-4로 꺾었다.

2차전 선발로 나선 SSG 정수민은 3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불안했다. 하지만 2번째 투수로 등판한 장지훈이 4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고척에서는 키움이 6-5로 롯데에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키움은 37승36패(6위), 롯데는 29승1무40패(8위)가 됐다.

대전에서는 두산이 한화를 8-6으로 꺾었다.4연패에서 벗어난 두산은 34승35패(7위)가 됐다. 9연패를 당한 한화는 26승45패가 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두산은 7회초까지 3-1로 앞서가다 7회말 구원 투수 홍건희의 제구가 흔들리며 3-4로 역전 당했다.

9회초 한화는 마무리 정우람을 투입했다. 통산 902경기째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은 류택현(901경기)을 제치고 KBO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에 등판한 투수가 됐다.

하지만 두산은 정우람을 무너트렸다. 1사 1, 2루에서 김인태가 정우람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페르난데스는 정우람과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1사 만루에서 양석환은 정우람을 상대로 만루포를 폭발,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우람은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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