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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가네-데릭 루이스, 8월 8일 챔피언 은가누를 향한 '준 결승전'

2021-06-30 07:56

UFC 헤비급 랭킹 2위 데릭 루이스와 3위 시릴 가네가 8월 8일 맞 붙는다.

데릭 루이스(왼쪽)와 시릴 가네(사진=UFC)
데릭 루이스(왼쪽)와 시릴 가네(사진=UFC)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의 타이틀전에 도전하기 위한 이른바 잠정 챔피언 결정전이다. 승자는 무조건 은가누와 싸우게 된다.

UFC는 30일 오는 8월 8일(한국시간) 루이스와 가네가 UFC 265 메인 게임에서 맞붙으며 이 경기의 승자는 자동적으로 챔피언인 은가누의 타이틀 방어전 상대가 된다고 밝혔다.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인 셈인데 은가누 측은 ‘잠정 챔피언을 뽑는 것’에 반발하고 있으나 화이트 회장은 ‘모든 게 계획대로 가는 것’이라며 개의치 않고 있다.

시릴 가네는 3일 전인 27일 볼코프와 5회전을 치른 선수. 42일만에 다시 옥타곤에 오르는 것으로 경기 텀이 짧은 편이다.

하지만 가네측은 ‘그날 경기에서 크게 데미지를 입지 않았다’며 잠정 타이틀전을 반기고 있다.

데릭 루이스도 시릴 가네와의 ‘준 결승전’을 받아 들였다. 은가누와 바로 싸우길 원했던 터라 썩 반기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문제없다’는 자세.

루이스는 당초 9월 쯤 은가누와 타이틀전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루이스-가네전은 헤비 히터와 하이 테크니션의 싸움.

루이스는 현재 헤비급 랭커 중에서 유일하게 은가누를 이긴 파이터. 2018년 7월 판정승 했다.

나이는 가네 보다 5살 많지만 주먹 강도는 더 강하다. 지난 2월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오던 커티스 블레이즈를 2회 초 한 주먹으로 보내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UFC 사상 최고의 주먹으로 24승 중 19승이 KO(11회) 아니면TKO승이다. 11KO 승은 헤비급에서도 최다 기록이다.

시릴 가네는 무패의 31세 신성. UFC 6연승을 포함, 9연승 행진을 하고 있다. 지난 27일 데릭 루이스와 비슷한 볼코프를 5회 판정으로 눌렀다. 그는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 볼코프의 강한 주먹을 모두 흘려 보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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