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삼성과 SSG의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한 SSG 선수들이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629225227040575e8e9410871751248331.jpg&nmt=19)
SSG는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벌인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제이미 로맥, 최정, 김성현, 이재원의 홈런 4방을 앞세워 10-3으로 이겼다.
SSG는 38승 1무 29패, 승률 0.567을 기록해 삼성(40승 31패·승률 0.563)을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SSG는 0-2로 뒤진 3회말 로맥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최정은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2-2 동점을 이루는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역대 4번째 6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하고 시즌 홈런 단독 선두를 달렸다.
2-3으로 다시 끌려가던 5회말에는 김성현이 왼쪽 담을 넘기는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로맥의 좌전 안타와 추신수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SSG는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SSG는 7회 삼성의 수비 실수 2개에 편승해 대승을 장식했다.
삼성 구원 최지광을 상대로 안타 2개와 볼넷을 얻어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SSG는 최주환의 병살타성 타구를 뒤로 흘린 삼성 2루수 김상수의 기록되지 않은 실책 덕분에 2점을 추가했다. 타구를 잡아 우익수 구자욱이 송구한 공은 삼성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2루 주자 최정마저 안전 진루권을 얻어 홈을 밟아 순식간에 7-3으로 벌렸다.
SSG는 김강민의 좌전 적시타와 이재원의 우월 투런 쐐기포를 묶어 10-3으로 달아나 승패를 갈랐다.
지난해 프로야구 통합 우승팀 NC 다이노스도 광주 방문 경기에서 홈런 3방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7-3으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NC는 KIA전 6연승을 달린 데 반해 주축 투수의 부상과 중심 타자들의 부진으로 고전 중인 KIA는 최근 5연패를 당해 다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5연승을 질주하던 키움 히어로즈를 13-5로 대파했다.
시즌 첫 3연승 휘파람을 분 8위 롯데와 한화 이글스, KIA 등 하위권 두 팀과의 승차는 4경기로 벌어졌다.
전날 kt wiz 선수단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역학 조사가 이뤄진 탓에 kt-LG 트윈스(서울 잠실구장), 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경기는 취소됐다.
kt가 27일 대전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 터라 두산-한화 경기도 영향을 받았다.
코로나19 역학조사가 길어져 1군 경기가 취소된 건 처음이다. 두 경기는 나중에 재편성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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