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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프로야구 잠실·대전 경기, 코로나19로 취소…1군에선 처음

2021-06-29 19:49

29일 잠실구장 덕아웃이 텅 비어있다. [연합뉴스]
29일 잠실구장 덕아웃이 텅 비어있다. [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 1군 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소됐다.

KBO는 29일 "오늘 오후 6시 30분에 열 예정이던 잠실 kt wiz-LG 트윈스전, 대전 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전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KBO리그 1군 경기가 코로나19 문제로 취소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kt 선수단 내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역학조사가 늦어지면서 프로야구 1군 경기가 취소됐다.

kt 선수단 한 명은 2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kt 선수단은 당일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29일 오전 '전원 음성' 통보를 받았다.

27일 kt가 경기를 치른 대전구장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도 길어지면서 두산-한화전을 치르는 것도 불가능해졌다.

KBO는 오후 3시 30분께, 잠실과 대전 경기 취소 결정을 내렸다.

두산에서도 직원 한 명이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산 1군 선수단 전원과 프런트 직원은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29일 낮 12시 30분에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두산 1군 선수단 내에 밀접 접촉자도 나오지 않아, 두산 선수단은 대전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대전구장 역학조사 결과'가 오후 3시 30분까지 나오지 않아서 대전경기도 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잠실 kt-LG전, 대전 두산-한화전은 추후에 편성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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