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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여! 안녕~~', 저스틴 보어, LG와 35만달러 입단 계약 맺어

2021-06-29 17:32

LG의 외국인타자 로베르토 라모스를 대체해 입단 계약을 맺은 저스틴 보어
LG의 외국인타자 로베르토 라모스를 대체해 입단 계약을 맺은 저스틴 보어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드디어 칼을 빼들었다. 부상으로 출장을 하지 못하고 있는 로베르토 라모스와 결별하고 대체 외국인타자로 저스틴 보어를 선택했다.

LG는 29일 연봉 30만달러, 인센티브 5만달러 등 총액 35만달러에 보어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미국 국적인 저스틴 보어(Justin Bour)는 우투좌타인 1루수로 2009년 신인 드래프트로 시카고 컵스에 입단해 2014년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한 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559경기 출전하여 타율 0.253 92홈런 303타점 OPS 0.794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4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했으며 2020시즌에는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해 99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3 17홈런 45타점 OPS 0.760을 기록했다. 올해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마이너리그 AAA에서 33경기 타율 0.213 6홈런 17타점 OPS 0.772로 큰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다.


차명석 단장은 “저스틴 보어는 뛰어난 장타력과 출루 능력을 겸비한 1루수이다. 또한 일본 야구를 경험하여 KBO리그에 빨리 적응하며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로베르토 라모스는 29일 웨이버 공시 요청으로 KBO 리그 1년 반만에 고향인 멕시코로 되돌아가게 됐다. 라모스는 지난해 117게임에 출장해 38홈런을 날리며 LG 구단 사상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우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부상이 잦았고 올해도 지난 8일 NC전을 끝으로 허리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라모스는 이날 구단을 방문해 코칭스태프와 인사를 하고, 라커룸에서 자신의 짐을 챙겨 떠났다고 구단 관계자가 전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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