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안타 7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4실점 했다. 삼진은 단 1개만 잡았다.
불운이 겹친 경기였다. 빗맞은 타구가 안타로 연결 되고, 외야수의 글러브에 맞은 공이 2타점 적시타가 됐다.
김광현은 4-4로 맞선 5회초 1사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60에서 3.98(1승 5패)로 나빠졌다.
이날 김광현은 공 70개를 던졌다. 주 무기 슬라이더를 34개로 가장 많이 던졌고, 직구(25개)와 커브(8개), 체인지업(2개), 싱커(1개)를 섞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였다.
올 시즌 김광현은 두 번째 등판이었던 4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첫 승리를 거둔 뒤, 두 달 넘게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신시내티전 첫 승리 이후 10번째 '2승 도전'에 나선 26일 피츠버그전에서도 조기에 마운드를 떠났다.
세인트루이스는 5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김광현은 처음으로 이물질 검사를 받았다.
메이저리그는 22일부터 모든 선발 투수의 이물질 사용 여부를 검사한다.
2회초가 끝난 뒤 심판진은 김광현의 모자, 유니폼, 벨트를 검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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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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