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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비명' 게레로 주니어, 연봉조정 1년 차 역대 최고 기록 깨나 vs 타티스 주니어 14년 3억4000만 달러 기록 경신하나

2021-06-23 10:50

게레로 주니어의 호쾌한 스윙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게레로 주니어의 호쾌한 스윙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9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코디 벨린저(LA 다저스)는 2020시즌을 앞두고 연봉 조정 1년 차 신분으로 1년 1150만 달러에 계약했다.

벨린저는 2019시즌 156경기에서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을 기록했다. 올스타에도 선정된 그는 내셔널리그 MVP와 함께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를 휩쓸었다.

그가 계약한 1150만 달러는 연봉 조정 1년 차 역대 최고액이다. 종전 기록은 시카고 컵스의 내야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2018년에 합의한 1085만 달러였다.

2019년 60만 5000달러를 받았으니 약 20배가 인상된 셈이었다.

그런데, 올해 벨린저의 기록을 깰 선수가 나타났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주인공이다.

그는 22일(한국시간) 현재 70경기에서 타율 0.337의 타율에 23개의 홈런과 59개의 타점을 기록했다.

이 페이스대로 간다면, 벨진저의 2019년 성적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또, 아메리칸리그 MVP와 올스타 선정은 물론이고, 골든글러브와 실버슬러거상을 휩쓸 것으로 보인다.


게레로는 내년이면 연봉 조정 1년 차가 된다. 벨린저의 1150만 달러 기록을 깬다는 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올 시즌 그는 60만 5400 달러를 받고 있다. 내년이면 그도 20배가 넘은 연봉을 받게 되는 셈이다.

문제는, 토론토가 그에게 연봉 조정 1년 차 역대 최고 연봉을 안겨주느냐, 아니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처럼 장기 계약으로 붙잡아 둘 것인가라는 점이다.

타티스 주니어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14년 3억4000만 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토론토도 이와 비슷한 계약 기간과 총액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타티스 계약 후 MLB 전문가들은 타티스 다음으로 초대형 총액에 계약할 선수로 게레로를 지목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게레로의 몸값 총액이 2억 달러에 머물 수도 있다는 전망을 하기도 했다.

토론토와 게레로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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