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 업체 팬그래프에 따르면, 토론토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30.4%에 불과하다. 세인트루이스는 9.4%로 사실상 ‘난망’이다.
22일(한국시간) 현재 35승 35패로 승률 5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토론토는 남은 92경기에서 51승 41패를 기록할 것으로 팬그래프는 예상했다. 시즌 성적은 86승 7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4위에 머물러 와일드카드조차 거머쥘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절망적이다.
36승 36패인 세인트루이스는 남은 92경기에서 43승 47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즌 종합 성적은 79승 83패로 승률이 5할이 되지 않는다.
토론토는 류현진을 제외한 나머지 선발 투수들이 들쭉날쭉한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데다, 불펜진은 사실상 붕괴 일보 직전이다.
현재 성률이 5할인 이유는 류현진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덕이다.
팬그래프가 토론토의 시즌 최종 승률을 지금보다 높게 예상한 것은 슬러거 조지 스프링어의 합류 때문이다. 또 불펜진의 회복 기대 때문이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남은 경기에서 5할 이하의 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붕괴된 선발 로테이션이 제자리를 찾을 가능성이 없어 보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광현이 최근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역부족이다.
결국, 토론토와 세인트루이스가 지난해에 이어 포스트시즌 무대에 서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게 MLB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오는 8월 1일까지 두 팀은 과감한 트레이드로 전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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