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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트가 사라졌다' MLB 한 달째 침묵...투수 이물질 사용 처벌 발표 영향?

2021-06-21 10:37

한 달 째 노히트 경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한 달 째 노히트 경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물질 사용 금지 때문일까?

메이저리그(MLB)에 노히트 경기가 한 달 째 나오고 안 나오고 있다.

올 시즌 개막 후 4월에 2차례, 5월에 4차례 등 총 6차례나 노히트 노런 경기가 나왔으나 5월 20일(이하 한국시간) 이후 침묵하고 있다.

6번 째 노히트 경기가 나왔을 때만 해도 미국 매체들은 누가 다음 노히트 기록을 세울 지에 관심을 쏟았다.

그러나 한 달째 노히트 기록은 나오지 않고 있다. 되레 2경기에 5개 홈런을 치는 선수가 나오고, 오타니 쇼헤이는 연일 홈런포를 때려내고 있다.

이는 투수들이 MLB 사무국의 이물질 사용 조사 방침에 위축돼 이물질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MLB 투수들이 공을 잘 잡기 위해 끈적끈적한 물질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일부 투수는 이물질 사용을 고백하기도 했다.


시즌 중 이 같은 조사를 하겠다는 사무국의 방침에 반발하고 있기도 하다.

이물질 사용 의혹을 받고 있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 트레버 바우어(LA 다저스) 등이 대표적인 투수다.

노장 투수 리치 힐(탬파베이 레이스)도 사무국의 시즌 중 조사 방침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런 문제는 선수 노조와 사무국이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었느나, 선수 노조의 실수로 일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한편, MLB 사무국은 22일부터 투수들의 경기 중 이물질 사용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적발된 투수는 자동적으로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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