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4경기 23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평균 자책점도 3.25로 내려갔다.
이날도 류현진은 1회를 불안하게 출발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류현진은 1회 1사에서 트레이 맨시니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안토니 산탄데르를 3루 땅볼 병살타로 잡아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프레디 갈비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했다.
3회와 4회는 완벽했다. 모두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4회까지 볼티모어 선발 맷 하비에게서 점수를 뽑아내디 못하던 토론토 타선은 5회초 공격에서 폭발했다.
선두 리즈 맥과이어의 우중간 2루타에 보 비셋의 우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볼넷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랜덜 그리칙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된 1사 1, 3루 기회에서 캐번 비지오의 텍사스성 안타가 나와 4-1로 도망갔다.
류현진은 5회 말 볼넷 하나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 팻 벌레이카를 좌익수 뜬 공으로 잡았다.
탄력받은 류현진은 6회와 7회를 3자 범퇴로 처리한 후 마운드를 불폔진에 넘겼다.
이날 총 100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를 기록했다.
토론토 불펜진이 8회 말 3점을 내줘 불안했으나 9회를 잘 막아 류현진의 승리를 지켰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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