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지명할당(DFA)되며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양현종을 20일까지 어느 팀도 클레임을 걸지 않자 텍사스 레인저스는 양현종을 방출하지 않고 텍사스 산하 트리플A 팀에 보냈다.
메이저리그 선수가 지명할당되면 자동으로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며, 3일간 타 구단이 그를 데려가지 않으면 구단은 해당 선수를 방출 또는 마이너리그로 보낸다.
텍사스는 양현종을 방출하는 대신 마이너리그로 보내는 선택을 했다.
이에 따라 양현종은 다시 마이너리그 신분이 돼 기약 없는 메이저리그 콜업을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미국 CBS스포츠는 “양현종에 대한 클레임을 건 팀은 없었다. 비록 그가 삼진과 볼넷 비율 19 대 15와 29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지만, 올 시즌 어느 시점에서 텍사스의 로테이션 붕괴로 선발진 또는 볼펜진 요원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붕괴 일보 직전인 텍사스 선발 로테이션 사정을 감안하면, 양현종이 다시 메이저리그에 콜업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그게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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