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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양현종 원하지 않았다'...양현종, 다시 텍사스 마이너 신분으로 기약 없는 기다림 돌입

2021-06-20 12:47

양현종
양현종
아무도 양현종을 원하지 않았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지명할당(DFA)되며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양현종을 20일까지 어느 팀도 클레임을 걸지 않자 텍사스 레인저스는 양현종을 방출하지 않고 텍사스 산하 트리플A 팀에 보냈다.

메이저리그 선수가 지명할당되면 자동으로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며, 3일간 타 구단이 그를 데려가지 않으면 구단은 해당 선수를 방출 또는 마이너리그로 보낸다.

텍사스는 양현종을 방출하는 대신 마이너리그로 보내는 선택을 했다.

이에 따라 양현종은 다시 마이너리그 신분이 돼 기약 없는 메이저리그 콜업을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미국 CBS스포츠는 “양현종에 대한 클레임을 건 팀은 없었다. 비록 그가 삼진과 볼넷 비율 19 대 15와 29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지만, 올 시즌 어느 시점에서 텍사스의 로테이션 붕괴로 선발진 또는 볼펜진 요원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붕괴 일보 직전인 텍사스 선발 로테이션 사정을 감안하면, 양현종이 다시 메이저리그에 콜업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그게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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