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천당으로' 김시우, US오픈서 보기 7개 작성하다 마지막 홀 버디 잡고 본선진출..임성재 공동 30위

김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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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1-06-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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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AP=연합뉴스]

김시우(26)가 US오픈(총상금 1250만달러) 2라운드 마지막홀에서 버디를 잡아 극적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7개로 4오버파 75타를 쳤다. 김시우는 중간합계 4오버파 146타를 적어내며 공동 58위에 올라 막차로 본선에 올랐다.
김시우는 아마터면 본선에 오를 수 없는 상황이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경기 초반부터 크게 흔들렸다. 11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낸 이후 15번홀(파5)까지 5개 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적어냈다. 5오버파까지 내려간 김시우는 예상 컷오프인 4오버파보다 1타를 더 쳤다. 후반 첫 번째인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여유를 찾는 듯했지만, 2번홀(파4)에서 또다시 보기를 하며 흔들렸다. 이어 6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더 잃어 컷 통과가 어려워 보였다. 3개 홀을 남기고 예상 컷오프보다 2타를 더 쳤던 김시우는 마지막 두 홀에서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냈다. 177야드 파3의 8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불씨를 살렸다. 김시우는 마지막 홀인 9번(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인 뒤 버디를 추가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마치 롤러코스타를 탄 듯 왔다갔다하는 극심한 난조 속에 극적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한 것이다.

US오픈에 6번째 참가한 김시우는 2017년 대회에서 공동 1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임성재(23)는 이틀 연속 1오버파를 치며 중간합계 2오버파 144타를 쳐 공동 30위로 본선에 올랐다. 이날 버디 3개에 보기 4개를 적어냈다.

강성훈(35)과 이경훈(30)은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메이저 우승 경험이 전혀 없는 러셀 헨리(미국)와 리차드 블랜드(잉글랜드)가 나란히 5언더파 137타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섰다.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과 매튜 울프(미국)이 공동 3위(이상 4언더파 138타), 통산 5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리는 브룩스 켑카(미국)은 이날 2타를 잃었지만,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12위(이븐파 142타)에 올랐다.

존람(공동 5위·3언더파 139타), 로리 매킬로이(공동 21위·1오버파 143타), 필 미켈슨(공동 30위·2오버파 144타)도 가볍게 본선에 진출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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