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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직한 복귀!" vs "볼넷이 5갠데, 무슨!"...토론토 팬들, 김광현 복귀전 반응 엇갈려

2021-06-16 14:25

역투하고 있는 김광현
역투하고 있는 김광현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1일 만의 복귀전에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김광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5볼넷 6탈삼진 1실점의 성적표를 적어냈다.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에서 마침내 처음으로 6회를 소화했다. 다만, 승패와는 관계 없었다. 0-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구를 마쳤기 때문이다.

이날의 역투로 시즌 평균 자책점을 4점대에서 3점대(3.72)로 낮췄다.


김광현의 역투에 대한 세인트루이스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믿음직한 복귀였다" "멋졌다"라고 칭찬한 팬들이 있는가 하면, "볼넷을 5개나 줬는데 무슨 믿음직스럽나? 세인트루이스의 믿음직스러운 기준은 그것이냐?" "보통이었다"라고 냉정한 평가를 내린 팬들도 있었
다.

김광현의 유일한 실점은 3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스타를링 마르테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헤수스 아길라르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수비진의 중계 실수로 무사 2, 3루가 됐다.

이어 애덤 듀발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계속된 무사 2. 3루 위기에서 김광현은 후속 타자 3명을 모두 내야 땅불로 잡고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3루 주자 아길라르의 느린 발 덕을 톡톡히 봤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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