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의 프랑스오픈 1회전 경기 모습. [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602095738084005e8e9410872112161531.jpg&nmt=19)
권순우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케빈 앤더슨(100위·남아공)을 3-1(7-5 6-4 2-6 7-6<7-4>)로 물리쳤다.
이로써 권순우는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승리를 따냈다.
2회전 진출 상금 8만4천유로, 한국 돈으로 1억1천만원을 확보한 권순우는 64강에서 안드레아스 세피(98위·이탈리아)를 상대한다.
이날 권순우가 꺾은 앤더슨은 35세 베테랑으로 권순우보다 11살 많다. 현재 세계 랭킹 100위에 밀려 있지만 2018년 5위까지 올랐던 '왕년의 톱 랭커'다.
키 203㎝의 장신인 앤더슨은 2017년 US오픈, 2018년 윔블던 등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준우승했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에서 6번 우승한 경력이 있다.
지난 해 세계랭킹 69위였던 권순우는 2회전 상대 세피와는 지난해 ATP 투어 웨스턴 앤 서던오픈 예선에서 한 차례 만나 2-1(4-6 6-3 6-4)로 승리했다.
37세 노장인 세피는 메이저 대회에서는 16강(4회전) 진출이 자신의 최고 성적이며 투어 대회 단식 우승 3회, 개인 최고 랭킹 18위(2013년)인 선수다.
권순우가 세피를 꺾으면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3회전(32강)에 진출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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