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7(일)

야구

[프로야구 22일 경기 종합]최근 3일동안 선두 자리 매일 바뀌어--4연승 SSG 단독선두, 6연승 키움 공동 4위로 껑충 뛰어, KIA는 한많은 연패 늪에서 벗어나

2021-05-22 22:12

SSG의 최정이 3게임만에 홈런포를 다시 가동하며 팀을 단독선두로 올려 놓았다. 사진은 지난 18일 KBO리그 사상 첫 16년 연속 두짓수 홈런을 날릴 때의 모습[연합뉴스]
SSG의 최정이 3게임만에 홈런포를 다시 가동하며 팀을 단독선두로 올려 놓았다. 사진은 지난 18일 KBO리그 사상 첫 16년 연속 두짓수 홈런을 날릴 때의 모습[연합뉴스]
이제는 SSG 랜더스가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최근 3일동안 단독선두가 매일 바뀌었다. 1위 SSG부터 7위 두산 베어스까지 단 2게임차다, 8~10위도 1.5게임차밖에 나지 않는다. 더욱 순위 싸움이 치열해 지는 양상이다. 22일 프로야구는 SSG가 최정의 11호 홈런 등 홈런 3발로 LG 트윈스를 연파하고 지난달 24일 이후 처음으로 단독선두에 나섰고 키움 히어로즈는 파죽의 6연승으로 공동 4위로 뛰어 올랐다. 그리고 KIA 타이거즈는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한많은 6연패와 주말경기 13연패도 한꺼번에 벗었다.

■롯데 자이언츠 3-4 두산 베어스(잠실·두산 2승3패)
장승현의 끝내기 안타로 3연패 탈출
​두산이 천신만고끝에 3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잠실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장승현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에 4-3으로 승리, 최근 3연패를 벗었다.

두산은 연장 10회말 2사 뒤 강승호의 좌전안타에 이어 안재석의 빗맞은 좌전안타로 만든 1, 3루에서 대주자인 조수행이 9번 장승현이 3루수와 유격수쪽 깊은 코스로 보낸 타구를 롯데 3루수 한동희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내야안타로 홈을 밟아 행운의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1회에 롯데의 전준우 안치홍 손아섭에게 연속 2루타 3개를 맞고 2실점, 6회에 김준태의 희생플라이로 1실점해 0-3으로 끌려갔다. 특히 롯데 선발 박세웅을 공략못해 6회까지 퍼펙트로 끌려가다 7회에 박건우 김재환의 연속 안타 타점에다 호세 페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한꺼번에 3득점으로 전세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선발 최원준은 5⅓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4연승 뒤 시즌 첫 패배를 벗었고 마무리로 나선 김강률이 9회와 10회, 2이닝 동안 1피안타 고의 볼넷 1개만 내주고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첫 구원승(10세이브)을 따냈다.

■LG 트윈스 3-8 SSG 랜더스(문학·SSG 3승2패)
최정의 11호 홈런 등 홈
런 3발 앞세워 4연승, 단독선두 나서
SSG가 홈런 3발을 앞세워 홈런 2발로 응수한 LG를 누르고 근 한달만에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SSG는 인천 홈경기에서 선발 박종훈의 호투와 최정, 최지훈, 한유섬의 홈런 3발을 포함한 9안타로 8득점하는 집중력있는 타선으로 LG를 8-3으로 누르고 4연승, 삼성을 승률에서 3리차로 제치고 지난달 24일이후 처음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날 황당한 실수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던 LG는 유강남, 채은성이 홈런을 날리며 10안타를 날렸으나 3득점에 그치면서 3연패에 빠졌다.

SSG의 선발 박종훈은 6이닝동안 6피안타(1홈런) 2탈삼진 2실점으로 LG 타선을 잠재우고 지난 12일 롯데전 6이닝 1실점(비자책)에 이어 2게임 연속 퀄리리스타트로 4승째(2패)를 거뒀다.

이날 SSG 최정은 1회말 리드오프 최지훈의 재치있는 번트안타에 이은 추신수의 야수선택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LG 선발 케이시 켈리의 5구째 커브를 받아져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3점 홈런을 날렸다. 지난 18일 KIA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으로 KBO 리그 사상 첫 16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날렸던 최정은 3게임만에 홈런을 가동하며 애런 알테어(NC·13개), 호세 피렐라(삼성·12개)에 이어 11개 홈런으로 3위에 올랐다. 통산 홈런 379개로 이승엽(전 삼성·467개)의 KBO 리그 최다홈런에 88개 차다.

SSG는 3회에 최지훈이 2호포를, 6회에 한유섬이 5호포를 터뜨려 LG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LG 선발 켈리는 5이닝동안 삼진을 10개나 뽑으며 5안타밖에 허용하지 않았으나 최정과 최지훈에게 홈런포로 5실점해 3패째(2승)를 당했다.

프로데뷔 6년차인 KIA 이진영은 통산 81게임만에 데뷔 첫 홈런을 날렸다.[연합뉴스 자료사진]  ,
프로데뷔 6년차인 KIA 이진영은 통산 81게임만에 데뷔 첫 홈런을 날렸다.[연합뉴스 자료사진] ,
■KIA 타이거즈 9-4 삼성 라이온즈(대구·KIA 2승3패)
첫 승리, 첫 홈런으로 6연패와 주말경기 13연패 함께 끊어
KIA가 6연패와 주말경기 13연패 사슬을 시원하게 한꺼번에 끊었다.

KIA는 대구 원정경기에서 오랫만에 홈런 3발을 터뜨리며 삼성을 9-4로 누르고 최근 6연패, 주말경기 1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선발 임기영이 7이닝 동안 볼넷은 1개(4탈삼진)만 내주는 안정된 제구력으로 5피안타 2실점으로 6전7기, 2패끝에 올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2020 6월 20일 삼성전 이후 5연승으로 삼성에 강한 면모도 함께 이어갔다.


이날 KIA는 임기영의 시즌 첫 승리에 이어 최원준의 시즌 첫 홈런, 프로 6년차인 이진영의 데뷔 첫 홈런에 이어 프레스터 터커가 7회에 3점 홈런(3호)를 날려 그동안의 홈런 가뭄을 시원하게 털어버렸다.

리드오프인 최원준은 1회초 좌중간안타를 시작으로 1-1이던 3회초 팀에 리드를 안기는 시즌 첫 홈런을 날린 데 이어 4회에는 우월 3루타까지 터트리는 등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3번 이정훈과 9번 박찬호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삼성은 선발 최채흥이 6회 2사까지 113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7탈삼진으로 분전했으나 6실점(4자책)으로 3게임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2패만 당했다. 다만 삼성은 전날 9게임째 32타석만에 안타를 날린 김상수가 김헌곤과 함께 멀티히트로 살아난 것이 그나마 수확이었다.

키움의 리드오프 김혜성[자료사진]
키움의 리드오프 김혜성[자료사진]
■NC 다이노스 6-13 키움 히어로즈(고척·키움 4승1패)

19안타에 13득점, 파죽의 6연승으로 공동 4위 점프
역시 키움은 하위권에 머물고 있을 전력은 아니었다.

키움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19안타로 13득점을 하는 타선 집중력으로 NC에 13-6으로 승리 파죽의 6연승을 하며 어느새 공동 4위로 뛰어 올랐다.

전날 제이크 브리검이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와 밧데리를 이뤄 NC를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엮어냈던 키움은 이날 활화산 타격으로 또다시 NC를 침몰시켰다. 선두타자인 김혜성이 6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린 것을 비롯해 7번 송우현이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등 서건창 이정후 박병호 이용규 전병우 등 선발 7명이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초반부터 제때에 나온 득점으로 7이닝 동안 삼진은 단 2개에 그치고 9안타를 맞으면서도 2실점으로 버텨내며 5승째(2패)를 올렸다.

이와 달리 지난달 말 내복사근 파열 부상을 당한 뒤 이날 첫 등판한 NC 선발 송명기는 4이닝 동안 10안타의 집중타를 맞고 7실점하며 2패째(2승)를 당했다. 지난해부터 구창모와 함께 NC의 선발 한 축을 담당했던 송명기가 7실점을 한 것은 프로 데뷔 43게임째 만에 처음이었다. 지금까지는 2020년 9월 9일 롯데전 5실점이 최다 실점이다.

NC는 1-8로 뒤진 7회부터 권희동의 2점 홈런(6호) 등 9개의 안타로 추격전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한화 카펜터[자료사진]
한화 카펜터[자료사진]
■kt 위즈 0-5 한화 이글스(대전·한화 2승1패)
한화 2게임 연속 완봉승으로 3연승 신바람
카펜터 7이닝 무실점, 노시환 힐리 홈런포 가동
한화가 3연승 신바람을 냈다.

한화는 대전 홈경기에서 외국인투수 라이언 카펜터의 7이닝 무실점 역투, 노시환 라이온 힐리의 홈런포를 앞세워 kt를 5-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화는 전날 4-0 승리에 이어 kt에 2게임 연속 영봉승을 거두며 3연승,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 선발 카펜터는 7이닝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kt 타선에 8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단 1안타 무실점으로 잠재워 시즌 2승째(3패)를 챙겼다.

반면 지난해 신인왕 소형준은 4회에 홈런 2발을 내 주며 5이닝 3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점)하며 2패째(1승)를 안았다. 특히 소형준은 최근 3게임에서 12이닝 동안 17피안타 9볼넷 8탈삼진 14실점(13자책점)하는 부진을 면치 못하는 '2년생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3회말 kt 강백호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잡은 한화는 4회 노시환이 소형준의 145㎞ 직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긴데 이어 힐리 역시 체인지업을 통타해 좌측담장을 넘기면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와 달리 전날 김민우에 눌려 4안타 무득점에 그쳤던 kt는 이날도 카펜터의 낙차 큰 커브와 날카로운 슬라이더에 7회 2사까지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제대로 반격의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7회 2사 후에 나온 유한준의 중전안타가 이날 kt의 유일한 안타였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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