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음바페 1골 1도움' PSG, 모나코 꺾고 프랑스컵 14번째 우승

2021-05-20 10:26

우승컵을 든 포체티노 PSG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우승컵을 든 포체티노 PSG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프랑스축구협회(FA)컵인 쿠프 드 프랑스에서 통산 1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SG는 20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AS모나코를 2-0으로 눌렀다.

킬리안 음바페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PSG를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로써 PSG는 두 시즌 연속이자 통산 14번째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PSG는 이 대회 최다 우승팀이다.

PSG와 모나코는 앞서 이 대회 결승에서 두 번 만나 1985년에는 모나코가, 2010년에는 PSG가 각각 1-0으로 승리했다. 연장전에서 승부가 갈린 2010년 결승 당시에는 박주영(FC서울)이 모나코 소속으로 풀타임을 뛰었다.

올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정규리그(리그1)에서 모나코에 두 번 모두 패했던 PSG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설욕에도 성공했다.

모나코는 1990-1991시즌 이후 30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PSG는 에이스 네이마르가 경고 누적으로 이날 경기를 텅 빈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지만 음바페의 활약으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사령탑에서 물러났다가 지난 1월 PSG 사령탑으로 부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사실상의 지도자 커리어 첫 우승을 경험했다.

PSG에 부임하자마자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이 대회는 직전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과 쿠프 드 프랑스 우승팀이 단판 대결을 벌이는 슈퍼컵 성격의 대회다.

PSG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최종 라운드를 남겨놓은 가운데 선두 릴(승점 80)에 승점 1점 차 2위에 자리한 채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