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43세 GK 부폰, 유벤투스 결별 예고... "올 시즌 후 유벤투스와 작별…은퇴는 미정"

2021-05-12 10:10

유벤투스의 잔루이지 부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유벤투스의 잔루이지 부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의 세계적인 골키퍼(GK) 잔루이지 부폰(43)이 20년 가까이 몸담은 유벤투스와 결별을 알렸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부폰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미디어그룹 비인(beIN) 소유의 글로벌 스포츠채널 비인스포츠와 인터뷰를 하고 이번 시즌이 끝나면 유벤투스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부폰은 "나의 미래는 명확하다. 길고 아름다웠던 유벤투스에서의 경험은 올해 끝날 것"이라고 말해 오는 6월 계약 종료와 함께 유벤투스와 작별하기로 했음을 알렸다.

그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부폰은 "선수 생활을 그만둘지, 내게 자극을 줄 상황을 찾아 다른 경험을 할지 등은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유벤투스에서 모든 것을 바쳤고 얻었다"면서 "우리는 사이클의 끝에 도달했고, 이제는 떠나는 게 옳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파르마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부폰은 2001년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뛴 2018-2019시즌을 제외하고는 줄곧 유벤투스 유니폼만 입었다.

부폰은 유벤투스와 함께 세리에A 10회, 이탈리아 컵(코파 이탈리아) 4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탈리아 국가대표로도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를 176차례나 뛰었고 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에도 기여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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