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이 300세이브를 올리기까지 얽힌 각종 기록들을 되돌아 본다.
오승환은 2005년 4월 27일 LG전으로 2이닝 동안 5타자를 상대해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으면서 첫 세이브를 올렸다. 프로 데뷔 11번째 게임이었다. 이후 만 16년 5843일이 지나 300세이브를 올렸다.
이 동안 총 497게임에 나와 300세이브와 함께 31승15패13홀드를 기록했다. 즉 497게임에서 344게임에서 승리를 지켜냈다는 뜻으로 69.2%에 이른다. 반대로 패배는 3%에 불과하다. 승리의 수호신이라고 해도 결코 과장된 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오승환은 16시즌 동안 6시즌은 국내에서 활동하지 않았다. 일본에서 2시즌,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을 보냈다. 이 6년 동안 평균 30세이브씩만 올렸다고 하면 500세이브 기록 달성도 초읽기에 들어갔을 수도 있다. 실제로 일본에서 2시즌 동안 80세이브,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42세이브를 올려 한미일 통산 422세이브나 된다.
![포수 강민호가 오승환의 300세이브 공을 들어 올려 보이고 있다.[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4261051500974118e70538d2222111204228.jpg&nmt=19)
또 구장별로 보면 대구 홈경기가 221게임에서 151세이브를 올려 가장 많고 잠실(42세이브), 대전(23세이브), 광주(22세이브) 등이었다. 세이브를 기록할 때 포수로는 진갑용이 165세이브였고 이정식(40세이브), 현재윤(39세이브), 강민호(22세이브) 순 이었다.
한편 오승환이 KBO 리그 전인미답의 300세이브 대기록을 세운 만큼 세이브에 관한한 각종 신기록(표 참조)들도 보유하고 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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