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민호[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42517063306480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LG는 25일 대전 원정경기에서 한화전에서 이민호가 생애 최다 탈심진 신기록을 다소 쓰며 호투하고 김현수의 만루포를 앞세워 8-0의 완승했다.
선발 이민호는 4회까지 한화 타선을 퍼펙트로 처리하는 등 5⅓이닝 동안 1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지난 18일 두산전에서 3⅓이닝 6실점의 부진을 씻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탈삼진 9개는 자신의 최다탈삼진 신기록.
전날 무려 18안타를 날리며 무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던 한화는 김대유(1⅔이닝)-이정용(1이닝)-김진수(1이닝)로 이어지는 LG의 필승조에 단 1개의 안타나 볼넷도 얻어 내지 못하고 영패를 당하고 말았다.
한화 선발 킹험도 이민호에 못지 않게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벌였으나 6회초 김현수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올시즌 수비 시프트를 통해 재미를 보던 한화는 6회에 시프트가 착오를 일으키면서 순식간에 분위기를 LG로 넘겨 주고 말았다.
LG가 선두 8번 한석현의 중전안타에 9번 정주현이 연속 번트 파울에 이어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1번 홍창기의 희생번트때 한화 1루수 힐리가 번트 수비를 위해 앞으로 나오고 2루수 강경학이 1루 커버를 가야하지만 2루 커버를 가는 바람에 1루에 살면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한화는 2번 오지환을 1루수앞 땅볼로 3루주자를 홈에서 아웃시키며 한숨을 돌렸지만 김현수까지는 막지 못했다. 김현수는 킹험의 2볼에서 3구째 가운데로 몰린 135㎞의 체인지업을 강하게 잡아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단숨에 분위기를 LG가 가져갔다. 김현수의 홈런은 시즌 4호.
LG는 8회초 연속 4볼넷으로 1점을 추가한 뒤 김민성의 2타점 2루타, 한석현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더해 8-0까지 앞서면서 승부를 사실상 끝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