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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이대호, 역전 결승 3점포 작렬…롯데, 홈런 공방전으로 두산 제압

2021-04-21 23:04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롯데 자이언츠 거포 이대호가 역전 결승 3점포를 쏘아 올리며 연승을 이끌었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2021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와 홈런 공방전을 펼친 끝에 10-9로 승리했다.

이대호는 6회말 타석에서 사직구장을 찾은 부산 야구팬들의 가슴을 가장 뜨겁게 했다.

두산 김재환에게 홈런 두 방을 얻어맞아 4-5로 끌려가던 6회말 1사 1, 2루에서 이대호는 이승진의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역전 3점 아치를 그렸다. 시속 157.8㎞로 날아가 외야 관중석에 안착한 타구에 롯데 팬들은 열광했다.

두산도 끈질기게 추격했다.

5-7로 뒤진 7회 허경민이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하지만 김태형 두산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불펜 투수 박치국이 7회말 한동희와 이병규에게 연속 사사구를 허용하며 다시 위기에 빠졌다.

롯데는 안치홍의 희생 번트와 손아섭의 고의사구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든 뒤, 전준우의 좌익수 쪽 2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두산은 이대호를 고의사구로 걸렀다. 박치국은 제구를 잡지 못했고, 정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1점을 헌납했다.

두산은 8회 터진 박계범의 좌월 3점포로 9-10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지난해 최하위에 머문 한화 이글스는 대전 홈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4-3으로 꺾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최하위 키움은 7연패 늪에 빠졌다.

키움이 7연패를 당한 건, 2016년 10월 5일 마산 NC 다이노스∼2017년 4월 6일 부산 롯데전(7연패) 이후 4년 만이다.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는 연패를 끊고,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

LG는 잠실 홈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 7-3으로 승리했다.

NC는 창원 NC파크에서 kt wiz를 4-3으로 꺾었다.

5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kt는 NC에 제동이 걸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홈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14-4로 완파했다.

승리의 주역은 외국인 듀오였다.

선발 등판한 데이비드 뷰캐넌은 6이닝 동안 8안타를 내줬지만,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며 1실점으로 막았다.

호세 피렐라는 한국 무대에서 첫 연타석 홈런을 쳤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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