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11일 대구경기에서 백정현의 호투와 구자욱의 결승홈런, 호세 피렐라의 쐐기 홈런을 앞세워 kt를 4-2로 누르고 홈 개막 3연전을 기분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개막 4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던 삼성은 kt전 스윕을 비롯해 4연승으로 승률을 5할로 끌어 올렸다. 반대로 kt는 4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1회 구자욱과 피렐라가 나란히 2게임 연속 홈런을 날리며 분위기를 주도했고 선발 백정현은 5이닝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면서 3피안타(1피홈런) 5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그리고 마무리 오승환이 3안타를 맞아 1실점을 하는 난조를 보이면서도 승리를 지켜냈다. 백정현은 시즌 첫승, 오승환은 3게임 연속 세이브
kt의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홈런 2발이 발목을 잡아 시즌 시작과 함께 연패를 당했다.
한편, 한화는 대전경기에서 두산에 3-2로 역전승, 전날 18점이나 주면서 당했던 완패를 설욕하며 홈 개막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한화는 장운호가 8회말 2사 만루에서 유격수쪽 내야안타로 결승타를 터뜨렸고 정우람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하며 첫 세이브를 따냈다.
두산은 1회에 박건우와 양석환의 연속 안타로 먼저 2점을 뽑았으나 한화 에이스 라이언 카펜터의 호투(5⅔이닝 6탈삼진 2실점 무자잭점)에 말려 추가점을 뽑지 못해 역전패의 빌미를 주고 말았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