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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피렐라의 결승홈런으로 4연패 뒤 3연승, SSG는 박성한 역전 결승타로 LG 누르고 공동 1위에

2021-04-10 18:30

삼성 호세 피렐라
삼성 호세 피렐라
삼성이 새 외국인타자 호세 피렐라의 역전 결승홈런으로 4연패 뒤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0일 대구 홈경기에서 kt와 서로 홈런 2발씩을 주고 받는 난타전끝에 7-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삼성은 4-6으로 뒤지던 지난해 홀드 1위인 kt 주권을 맞아 7회말 구자욱의 우월 동점 2점홈런에 이어 피렐라가 재역전 좌중월 결승 홈런으로 백투백 홈런을 기록해 짜릿한 1점차 역전승 기쁨을 맛보았다. 개막 이후 4연패 뒤 3연승, 반면 kt는 3연패를 당했다.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와 kt 선발 소형준은 나란히 부진, 5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물러났다. 라이블리는 1회초 kt의 새 외국인타자 조일로 알몬테에게 선제 3점홈런을 허용하는 등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라이블리는 지난 4일 키움전에서 5회2사까지 6실점에 이어 이날도 5실점하면서 평균자책점이 11.42나 됐다.

또 지난해 신인왕 kt 소형준도 컨트롤이 되지 않으면서 볼넷을 5개나 허용하며 6피안타 2탈삼진 4실점으로 삐걱거렸다. 특히 소형준은 5회말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로 실점이 더 늘어났수도 있었으나 구원으로 나선 유원상이 삼성의 4번 필레라를 삼진, 5번 강민호를 2루수 인플드플라이, 6번 김동엽을 투수앞 땅볼로 잡아내 그나마 실점을 최소로 줄일 수 있었다.

소형준은 지난 4일 한화와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낙점될 정도로 kt의 확실한 에이스로 낙점을 받았으나 5이닝 2실점에 이어 이날도 4이닝에 4실점하면서 올시즌 활약에 의문부호가 붙었다.

이날 삼성은 구자욱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피렐라는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SSG 박성한
SSG 박성한
한편 SSG도 잠실경기에서 LG와 홈런 공방을 벌이며 8회에 터진 박성한의 결승타로 4-3, 1점차로 역전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공동 1위로 뛰어 올랐다.

SSG는 3-3으로 맞선 8회초 몸에 맞는 볼로 나간 김강민을 2루에 두고 박성한이 LG의 필승조 정우영을 상대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우월 2루타를 날려 이날의 히어로가 됐다.

SSG는 9회말 2사 만루의 역전 위기까지 몰렸으나 마무리 김상수가 LG 4번타자 이형종을 풀카운트 접전끝에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 마지막 위기를 벗어났다. 김상수는 팀의 4승을 모두 세이브로 지켜내며 승리의 수호신으로 자리잡았다.

LG는 2번타자로 나선 로베르토 라모스가 1회초 SSG 선발 아티 르위키로부터 선제홈런을, 그리고 오지환이 7회에 서진용으로부터 3-3 동점 홈런으로 마수걸이 홈런을 날렸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그러나 라모스는 이날 4타수 3안타로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SSG는 9번타자 유격수로 나선 박성한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했고 최주환과 제이미 로맥이 각각 멀티히트, 추신수는 5타수 1안타 1득점에다 3회에 2번째 도루를 성공했다.

■4월 10일
◇잠실
SSG(1승1패)
002 001 010 - 4
100 001 100 - 3
LG
△승리투수 김태훈(1승) △세이브투수 김상수(4세이브) △패전투수 정우영(2패) △홈런 라모스①(1회1점) 오지환①(7회1점·이상 LG)

◇대구
kt
400 101 000 - 6
004 003 00× - 7
삼성(2승)
△승리투수 임현준(1승) △세이브투수 오승환(2세이브) △패전투수 주권(1패1홀드) △홈런 알몬테①(1회3점) 장성우②(6회1점·이상 kt) 구자욱 ①(7회2점) 피렐라①(7회1점·삼성)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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