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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만나면 신나는 노시환', 개인 첫 연타석 3점홈런으로 두산 완파 선봉장--한화 시즌 2승을 모두 영봉승으로 장식

2021-04-09 22:34

한화 노시환이 두산 유희관을 상대로 생애 첫 연타석 3점홈런을 날렸다.[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화 노시환이 두산 유희관을 상대로 생애 첫 연타석 3점홈런을 날렸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한화의 유일한 두자릿수 홈런을 날린 노시환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

한화는 9일 대전 경기에서 김민우와 노시환의 투타 활약으로 두산을 7-0으로 누르고 홈 개막전을 짜릿한 승리로 장식했다. 노시환이 연타석 3점홈런을 포함해 개인 한경기 최다인 6타점을 쓸어 담았고 선발 김민우는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첫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한화는 시즌 2승째(3패)를 올렸고 두산은 3연승한 뒤 연패를 당했다. 특히 한화는 지난 7일 SSG를 17-0으로 누른데 이어 이틀만에 또다시 영봉승을 추가하며 시즌 2승을 모두 영봉승으로 장식해 확실히 지난해와는 달라진 모습을 각인시켰다.

노시환의 방방이가 1회부터 불을 뿜었다. 노시환은 정은원의 볼넷, 박정현의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두산 선발 유희관의 초구 가운데 낮은 130km 직구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 홈런을 뽑아냈다. 비거리 120m,

노시환은 3회에 다시 3점홈런을 터뜨렸다. 박정현의 내야 안타, 라이온 힐리의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번에는 유희관의 4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데뷔 첫 연타석 홈런. 노시환은 5회말 2루타까지 보태 이날 안타 3개가 모두 장타였다.

노시환은 지난해에도 유희관에게 8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에 2루타 3개로 특히 강했다.

한화 김민우가 두산을 맞아 6이닝 무실점의 깔끔투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화 김민우가 두산을 맞아 6이닝 무실점의 깔끔투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노시환이 일찌감치 6점을 올려준 가운데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민우가 호투했다. 6이닝을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퀄리티스타트로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최고 구속 146km에 이르는 직구와 포크볼, 슬라이더 등 변화구에 제구력이 특히 돋보였다. .

두산은 선발 유희관이 4⅔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패전을 안았고 양석환이 2루타 2개 포함 3안타로 이적후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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