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신인 이승재는 7-7로 맞선 9회에 등판해 3이닝을 퍼펙트로 키움 타선을 봉쇄해 데뷔전 승리를 따냈다.[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40801222902935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KIA는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신인 이승재와 2년생 정해영의 호투와 베테랑 김선빈의 결승타로 연장 12회끝에 8-7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2게임 연속 연장전끝에 1점차 짜릿한 승리로 개막 2연승을 달리던 키움을 2연패로 몰려 위닝시리즈를 엮어냈다.
신인 이승재는 7-7로 맞선 9회초 등판해 키움의 최고 강타선인 이정후-박병호를 뜬공으로 잡아내는 등 11회까지 3이닝 동안 31개의 공을 던지며 2탈삼진 무사사구 퍼펙트로 처리해 감격적인 프로 첫 승리를 따냈다. 토종 신인이 데뷔전에서 첫 승리를 따낸 것은 올시즌 이승재가 처음이다.
KIA는 연장 12회 초 선두타자 박찬호가 우전안타로 나가자 최원준의 번트에 이어 김선빈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KIA는 12회 말 정해영이 등판해 선수 이정후에 좌전안타, 대타 허정협에 중전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와 송우현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 승리를 지켰다.
![한화 하주석이 안타를 친 뒤 모자를 벗고 정중히 인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40801181809134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한화는 3번타자 베테랑 하주석의 6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을 비롯해 노시환이 3안타 3타점, 박정현이 2안타 3타점 등 정은원 유장혁이 모두 멀티히트를 날리면서 단 4안타의 빈공에 그친 SSG를 압도했다.
이날 한화는 선발 김이환이 2⅔이닝 2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이어 등판한 박주홍이 2이닝 피안타없이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하는 등 선발투수 1+1, 즉 탠덤을 가동했다.
![SSG의 새 외국인투수 윌머 폰트가 KBO 리그 데뷔전에서 2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40801193700593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지난해 통합챔피언 NC는 창원 홈경기에서 간판 나성범이 역전 3점홈런에 싹쓸이 3타점으로 혼자서 6타점 원맨쇼를 벌이며 롯데에 10-6으로 이겨 연패를 벗고 첫 승리를 따냈다.
NC는 나성범과 알테어가 각각 2호 홈런을, 그리고 양의지가 1호 홈런을 날리는 등 중심타선에서 3발의 홈런포로 6점을 합작하는 위력을 과시하며 역전승을 이끌어 내 여전한 전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올시즌 선발로 한축을 해 줄 것으로 믿었던 이재학은 3⅔이닝 동안 볼넷 6개에 5안타를 맞고 6실점해 불안감을 안겼다.
롯데는 2회에 NC 양의지에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 주었으나 3회에 전준우의 2타점 역전타로 전세를 뒤집은 뒤 4회에 3안타와 볼넷 3개 1실책으로 대거 4점을 빼내 6-1로 앞섰으나 선발 박세웅이 나성범과 알테에에게 홈런 2발을 맞으며 5⅔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역전을 허용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두산은 잠실경기에서 삼성으르 1-0으로 눌렀다. 두산은 개막 3연승, 반대로 삼성은 개막 4연패에 빠졌다. 이날 삼성은 두산의 외국인투수 아리엘 미란다를 적절히 공략하지 못한데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두산 내야진의 호수비에 막히면서 9안타에 사사구 4개를 얻고도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두산의 외국인투수 아리엘 미란다는 첫 등판에서 5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 첫 승리를 따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40801244305177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한편 kt는 수원 홈경기에서 0-3으로 끌려가던 7회말 4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는 저력을 보이며 LG에 7-3으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군 복무를 마치고 2018년 10월 10일 롯데전 이후 첫 등판한 kt 사이드암 고영표는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올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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