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와 대전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말 SSG 공격 2사 상황에서 SSG 최주환(오른쪽)이 우익수 뒤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와 동료 한유섬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인천=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406214607042425e8e9410871751248331.jpg&nmt=19)
SSG는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신한은행 2021 쏠(SOL)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SSG는 3회초 선발 투수 박종훈이 한화 선두타자 임종찬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해 한 점을 끌려갔다. 하지만 3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반격에 나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재원의 좌익선상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최지훈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 선발 박종훈과 라이언 카펜터는 투수전을 펼치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SSG는 6회 역전에 성공했다.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주환이 바뀐 투수 김종수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쳐 2-1을 만들었다.
SSG는 8회 이태양, 9회 김상수가 상대 타선을 꽁꽁 묶으며 승리를 거뒀다.
SSG 선발 박종훈은 7이닝 2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그는 2017년 4월 16일 이후 한화전 16연승을 이어갔다.
최주환은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고, 1타점이 결승 타점이었다.
SSG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마수걸이 안타 작성에 실패했다.
한화는 8회말 2사 1루 수비에서 투수 교체를 하다가 통역 실수로 다른 투수를 심판진에게 알려 마운드에 올라간 주현상이 곧바로 바뀌는 해프닝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심판진에게 10분 동안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LG 트윈스는 새 외국인 투수 앤드루 수아레즈가 위력적인 투구로 팀 개막 2연승을 이끌었다.
LG는 kt wiz와 방문경기에서 수아레즈의 호투와 오지환과 유강남의 2루타 등 4안타 만으로 3점을 뽑아 3-2로 승리했다.
KBO리그에 첫선을 보인 LG 수아레즈가 2년 차인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에게 판정승을 거둔 경기였다.
좌완투수인 수아레즈는 최고시속 150㎞의 빠른 공과 예리한 슬라이더, 투심 등을 구사하며 6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봉쇄해 국내 무대서 첫 승리투수가 됐다.
LG 마무리 고우석은 9회말 등판해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 시즌 2세이브째를 올렸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가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화끈한 홈런포를 앞세워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김재환과 박건우가 각각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한 데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개막 2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KIA 타이거즈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누르고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KIA는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진 키움과의 방문경기에서 연장 11회에 나온 이창진의 적시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KIA는 패배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둔 9회초 2사 2루에서 최원준의 중전 적시타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간판타자 이대호의 그랜드슬램과 한동희의 쐐기 3점포를 앞세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롯데는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서 이대호와 한동희, 안치홍이 통렬한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NC 다이노스를 10-5로 물리쳤다.
개막 첫 경기에서 SSG 랜더스에 아쉽게 패했던 롯데는 디펜딩 챔피언 NC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