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5(목)

야구

토론토의 '아이러니'...'부상병동' 류현진은 건강...1657억원 스프링어는 시작부터 부상으로 '이탈'

2021-04-01 08:03

조지 스프링어
조지 스프링어
올 시즌을 앞드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6년, 1억 5,000만 달러(약 1,657억원)에 계약했던 조지 스프링어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1일(이하 한국시각) “스프링어가 복부 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프링어는 개막 후 최소 6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스프링어는 스프링캠프가 시작되자마자 복부 통증을 호소하며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결국,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고, 복사근 염좌라는 진단이 나왔다.

토론토는 지난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MVP에 오른 스프링어를 구단 사상 최고의 대우를 해주며 영입했으나 시작부터 제대로 써먹지 못하게 됐다.

아이러니한 것은, 모두가 부상을 염려했던 류현진은 튼튼한 반면, 다른 주축 선수들은 개막하기도 전에 부상으로 이탈했다는 사실이다.

LA 다저스 시절, 거의 매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던 류현진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는 ‘부상병동‘이었다.

토론토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하자 토론토 지역 매체들은 ‘도박’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류현진이 언제 다시 부상을 당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지난해 리복 짧은 시즌이었지만 아무런 문제 없이 끝냈다.

올해도 시즌 개막 전까지 건강한 모습을 유지했다. 그의 몸 관리가 철저했다는 증거다.

그러나, 스프링어를 비롯해 마무리 투수 커비 예이츠와 좌완 선발 로비 레이 등 핵심 전력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거액을 투자하면서 스프링어를 데려온 토론토의 올 시즌은 출발부터 삐끗거리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