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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다승왕 출신 후랭코프, 메이저리그 진입 실패...애리조나 산하 트리플A 리노행

2021-03-28 17:03

세스 후랭코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스 후랭코프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8년 KBO 두산 베어스에서 다승왕을 차지한 바 있는 세스 후랭코프(32)가 끝내 메이저리그 진입에 실패했다.

후랭코프는 올 스프링캠프에서 11.2이닝 동안 8자책점을 기록, 코치진에 강한 인상을 주지 못한 채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리노로 내려갔다.

후랭코프는 지난 11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당판, 클레이튼 커쇼와 맞대결을 벌여 3.1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는 등 선전했으나 메이저리그 벽을 넘지 못했다.

2019시즌 후 두산과의 재계약에 실패한 후랭코프는 미국으로 돌아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스프링캠프 초청권 포함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마이너 시즌이 취소되자 샌디에이고에서 방출됐다.

메이저리그 개막 후 8월 12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으며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된 후랭코프는 8월 31일 LA 에인절스전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 올라왔다. 그러나 2경에 나서 2.2이닝을 던져 평균 16.88을 기록한 후 방출됐다.

이어 올 1월 9일 애리조나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했으나 일단 메이저리그 진입은 좌절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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