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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종합]에이스 점검에 희비 엇갈려---소형준·요키시·브룩스·프랑코 안정적, 켈리와 라이블리는 불안

2021-03-28 17:23

2021시즌 정규리그 개막이 꼭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팀들은 28일 시범경기에 주전들을 모두 등장시키며 컨디션을 점검했으나 희비가 약간씩 엇갈렸다.

키움의 요키시와 KIA의 브룩스가 28일 광주경기에서 나란히 호투해 올시즌에도 여전한 활약을 기대케했다.[연합뉴스]
키움의 요키시와 KIA의 브룩스가 28일 광주경기에서 나란히 호투해 올시즌에도 여전한 활약을 기대케했다.[연합뉴스]
지정규리그 개막이 꼭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팀들은 28일 시범경기에 주전들을 모두 등장시키며 컨디션을 점검했으나 희비가 약간씩 엇갈렸다.

지난해 신인왕 소형준(kt), 평균자책점 1위 에릭 요키시(키움), 애런 브룩스(KIA)와 시범경기에 첫 선을 보인 앤더슨 프랑코(롯데)는 선발투수로 위력을 발휘했지만 나란히 KBO 리그 3년차를 맞은 케이시 켈리(LG)와 벤 라이블리(삼성)는 부진했다.

이런 가운데 한화는 대전 홈경기에서 노시환의 2게임 연속 홈런을 앞세워 롯데를 2-0으로 영패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화는 선발 김민우가 4⅓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지난해 10월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한 장시환이 첫 등판해 2이닝 2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하는 등 마무리 정우람까지 선발과 불펜들이 기대이상 호투를 했다.

투수들의 호투에 노시환이 6회 결승 2점 홈런, 하주석의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를 터뜨렸고 내외야 수비도 나무날 것이 없이 깔끔한 모습을 보여 지난해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한화에 영패를 당한 롯데는 공식무대에 첫 선을 보인 앤더슨 프랑코가 선발로 나서 150㎞를 넘나드는 빠른 볼을 선보이며 5이닝 6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의 쾌투를 해 위안을 삼았다.

LG의 켈리와 삼성의 라이블리는 잠실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였으나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연합뉴스 자료사진]
LG의 켈리와 삼성의 라이블리는 잠실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였으나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잠실에서는 LG가 삼성을 6-5로 눌렀으나 선발로 나선 케이시 켈리와 댄 브레들 리가 나란히 부진했다.

5이닝을 목표로 선발로 나선 켈리는 4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3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내용도 좋지 않았고 던진 공 개수도 80개나 됐으며 삼성 구자욱과 박해민에게 홈런 2발까지 맞았다.

삼성의 라이블리도 마찬가지 였다. 4이닝 7피안타 5실점해 지난 22일 키움전 4이닝 4피안타(2홈런) 4실점에 이은 2게임 연속 부진이었다. 제구력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나 삼성은 또 다른 외국인투수인 데이비드 뷰캐넌은 6회에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LG타선을 깔끔하게 정리해 위안을 삼았다.

지난해 신인왕 소형준은 NC 타선을 5이닝 2실점으로 잠재워 여전한 위력을 과시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신인왕 소형준은 NC 타선을 5이닝 2실점으로 잠재워 여전한 위력을 과시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경기서 kt는 배정대의 역전 3점홈런, 문상철의 2점홈런, 박경수의 1점홈런에다 4회말 만루에서 터진 조용호의 3타점 싹슬이 2루타 등 14안타를 터뜨려 NC에 14-3으로 대승했다.

지난해 신인왕 소형준은 1회에 2실점했으나 5이닝 동안 67개 공만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시범경기 2승째를 올려 올시즌 활약도 예고했다.

NC는 박민우 이명기 나성범 양의지 등 주전들이 모두 나섰으나 6안타에 그치면서 4패째를 당해 타선 회복이 급선무로 떠올랐다.

키움의 이정후가 7회초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1점홈런을 터뜨리고 있다.[연합뉴스]
키움의 이정후가 7회초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1점홈런을 터뜨리고 있다.[연합뉴스]
역시 팀 제1선발인 에릭 요키시와 애런 브룩스가 맞붙은 광주경기서는 키움이 3-1로 KIA를 눌렀다. 요키시는 투심,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질을 시험하며 5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KIA타선을 막았고 브룩스도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했으나 커브 슬라이더 등을 던지며 개막전 선발에 대비했다.

지난 5경기에서 13타수 2안타(타율 0.154)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이정후(키움)는 이날 7회초 1사에서 KIA 김유신의 6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측담장을 넘거가는 1점홈런을 날리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3월 28일 시범경기
◇잠실
삼성(2승1무3무)
130 100 000 – 5
210 210 00× - 6
LG(2승3패1무)
△승리투수 최동환(1승) △세이브투수 이정용(1패1세이브) △패전투수 허윤동(1패) △홈런 구자욱 1호(1회1점) 박해민 1호(2회3점·이상 삼성)

◇수원
NC(1승4패1무)
200 000 100 – 3
030 314 03× - 14
kt(4승1패1무)
△승리투수 소형준(2승) △패전투수 송명기(1패) △홈런 배정대 1호(2회3점) 문상철 1호(8회2점) 박경수 1호(8회1점·이상 kt)

◇광주
키움(2승1패3무)
020 000 100 – 3
100 000 000 - 1
KIA(3승3패)
△승리투수 요키시(1승) △세이브투수 장재영(1세이브) △패전투수 브룩스(1패) △홈런 이정후 1호(7회1점·키움)

◇대전
롯데(4승2패)
000 000 000 – 0
000 002 00× - 2
한화(5승1패)
△승리투수 장시환(1승) △세이브투수 정우람(1승1세이브) △패전투수 박진형(1패) △홈런 노시환 2호(6회 2점·한화)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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