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새 외국인투수 라이언 카펜터의 기세가 무섭다. 시범경기 2게임 8⅔이닝 동안 16개의 탈삼진 퍼레이드를 벌였다.[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3261732440145818e70538d2222111204228.jpg&nmt=19)
두산은 26일 LG와의 잠실 더비에서 단 4안타 만으로 7점을 뽑는 높은 경제성을 바탕으로 실책 4개로 자멸한 LG를 7-4로 눌러 4연패 뒤 첫 승리를 안았다. 반대로 LG는 안타 10개에다 사사구 6개를 얻었으나 득점타 빈곤으로 단 3점을 얻는데 그쳤다.
두산은 선발 이영하가 3⅓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를 맞았지만 2실점만 하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고 홍건희(1⅔이닝 무안타 무실점)-박치국(1⅓이닝 1안타 무실점)-김강률(1⅓이닝 2안타 무실점)-이승진(1⅓이닝 1안타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LG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승호가 3타수 1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해 연습경기를 포함해 10연패 사슬을 끊는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와 달리 LG는 선발 정찬헌이 3⅓이닝 동안 1안타만 맞았으나 실책이 빌미가 되면서 2실점(비자책점)하고 이상영이 4⅔이닝 동안 3안타만 내줬지만 잇달아 실잭이 나오면서 5실점(2자책점)하면서 게임을 그르쳤다. LG로서는 패한 것보다 실점을 한 과정이 너무 안좋았다.
한화는 수원경기에서 kt의 막판 집중력에 진땀을 흘린 끝에 6-5, 1점차 승리를 지켰다. 한화 선발 카펜터는 120㎞ 후반대의 커브와 148㎞에 이르는 빠른 볼을 적절히 섞어 5이닝동안 2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했다.
지난 21일 LG전에서 3⅔이닝 1피안타 2볼넷에 역시 8개의 삼진을 잡아냈던 카펜터는 2게임 8⅔이닝 동안 16개의 탈삼진을 뽑는 괴력을 과시해 확실한 제1선발로 눈도장을 찍었다. 정진호(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가 결승타를 날렸고 노시환(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은 첫 홈런을 신고했다.
그러나 한화는 6-1로 리드를 한 9회말 마무리로 나선 윤대경-서균 등이 7개의 볼넷을 남발, 밀어내기로 3점을 내주는 등 4실점하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한편 SSG는 문학경기에서 9회말 오준혁의 동점 적시타로 5득점을 하며 삼성과 10-10으로 비겼고 키움도 9회초에 4득점을 하면서 NC와 7-7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3월 26일 시범경기
◇잠실
두산(1승4패)
010 103 200 - 7
100 100 001 - 3
LG(1승3패1무)
△ 승리투수 홍건희(1승) △ 패전투수 이상영(1패) △ 홈런 오지환 2호(4회1점·LG)
◇문학
삼성(2승3무)
000 240 400 -10
210 000 025 -10
SSG(4패1무)
△ 홈런 최정 1호(1회2점·SSG)
◇창원
키움(1승1패3무)
010 000 114 -7
030 020 200 -7
NC(1승3패1무)
△ 홈런 김수환 2호(8회1점·키움)
◇수원
한화 (4승1패)
000 302 100 -6
000 001 004 -5
kt (3승1패1무)
△ 승리투수 카펜터(1승) △ 세이브투수 장민재(2세이브) △ 패전투수 고영표(1패) △ 홈런 노시환 1호(6회1점·한화)
◇광주
롯데(4승1패)
000 300 010 - 4
002 403 00× - 9
KIA(3승2패)
△ 승리투수 장민기(1승) △ 패전투수 서준원(1패)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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