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수아레즈(왼쪽)와 두산의 로켓[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3251803190440918e70538d2222111204228.jpg&nmt=19)
새 외국인투수끼리 선발 맞대결을 벌인 25일 잠실경기에서 LG 좌완 앤드류 수아레즈가 두산의 워커 로켓을 눌렀다. 수아레즈는 3이닝동안 33개의 볼만 던지는 짠물 피칭으로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수아레즈는 이날 3회에 허경민에게 중전안타를 내주었으나 10타자를 상대로 6타자를 땅볼로 잡아내는 뛰어난 땅볼 유도 능력을 뽐냈다. 연습게임 포함 3게임에서 9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올시즌 에이스 케이시 켈리와 함께 확실한 원투펀치를 예약했다.
두산의 로켓도 최고 구속 152㎞에 이르는 빠른 볼로 3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으나 같은 3이닝을 던진 수아레즈에 비해 던진 볼 갯수가 30개나 많은 63개에 이르러 효과적인 투구라고 보기에는 어려웠다. 하지만 지난 17일 LG와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 3피안타 2볼넷 3실점한 것에 견주면 조금씩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LG가 양석환 정주현의 멀티히트 등 11안타로 FA 최주환의 보상선수로 SSG에서 이적해 3루를 맡고 있는 두산의 강승호가 8회 2점 홈런을 날린 두산에 6-3으로 승리해 4게임째만에 류지현 감독에게 첫 승리를 선물했다. 반면 두산은 4연패.

SSG 랜더스필더로 명명된 홈구장에 돌아와 첫 게임을 가진 SSG는 추신수의 3타수 1안타 2타점에도 불구하고 삼성에 6-3으로 져 4연패를 당했다.

이승헌은 4이닝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이의리도 5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각각 짠물 피칭을 보였다. 특히 이의리는 1회에 이대호의 2루타에 볼넷 2개로 내 준 2사 만루 위기를 벗어난 뒤에는 5회에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고졸 신인답지 않게 롯데 타선을 요리, 올시즌 선발 진입에 청신호를 밝혔다. 롯데가 3-1로 승리해 4연승.
한편 수원경기에서 kt는 배제성의 4이닝 2실점 호투와 심우준 신본기가 각각 3타점식 송민섭이 홈런을 날리는 등 13안타로 7안타의 한화에 12-5로 이겨 무패(3승1무)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는 3연승 끝.
그리고 창원경기에서 키움은 김혜성이 3안타 4타점, 박병호가 첫 홈런을 날리며 NC에 9-4로 이겨 홍원기 감독에게 첫 승리를 선물했다. NC는 1승 뒤 3연패.
■3월 25일 시범경기
◇잠실
LG(1승2패1무)
001 103 010 - 6
000 000 021 - 3
두산(4패)
△ 승리투수 수아레즈(1승) △ 패전투수 로켓(1패) △ 홈런 강승호 1호(8회2점·두산)
◇문학
삼성(2승2무)
201 100 011 - 6
100 010 010 - 3
SSG(4패)
△ 승리투수 원태인(1승) △ 세이브투수 심창민(1세이브) △ 패전투수 박종훈(1패) △ 홈런 오준혁 1호(8회1점·SSG)
◇창원
키움(1승1패2무)
411 021 000 - 9
000 011 020 - 4
NC(1승3패)
△ 승리투수 최원태(1승) △ 패전투수 박진우(1패) △ 홈런 박병호 1호(3회1점·키움) 김찬형 1호(8회2점·NC)
◇수원
한화 (3승1패)
020 000 102 - 5
030 510 30X - 12
kt (3승1무)
△ 승리투수 배제성(1승) △ 패전투수 문동욱(1패) △ 홈런 강경학 1호(7회1점·한화) 송민섭 2호(5회1점·kt)

롯데(4승)
000 000 012 - 3
000 000 010 - 1
KIA(2승2패)
△ 승리투수 최준용(2승) △ 세이브투수 김원중(2세이브) △ 패전투수 박준표(1패)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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