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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종합]힐리, 프레이타스 KBO 리그 입성 축하 홈런포---멩덴과 스미스도 합격점 받아

2021-03-23 18:43

한화의 라이온 힐리가 23일 잠실 두산전에 6회초 무사 1, 2루에서 좌월 역전 3점홈런을 날리고 있다.[연합뉴스]
한화의 라이온 힐리가 23일 잠실 두산전에 6회초 무사 1, 2루에서 좌월 역전 3점홈런을 날리고 있다.[연합뉴스]
올시즌 KBO 리그에 첫선을 보인 라이온 힐리(한화)와 데이비드 프레이타스(키움)이 홈런포로 강한 인상을 남겼고 투수인 다니엘 멩덴(KIA)과 조쉬 스미스(키움)도 합격점을 받았다. 그리고 추신수(SSG)는 득점타까지 날리며 빠른 속도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힐리는 23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나와 0-2로 뒤진 6회초 무사 1, 2루에서 두산 우완 윤명준의 커브를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짜릿한 손맛을 봤다.

21일 LG전 첫 안타에 이어 두산과의 2연전에서 모두 결승타를 날린 힐리는 3경기에서 11타수 4안타 1홈런 6타점의 알토란 활약으로 클러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화가 두산에 4-3으로 이겨 3연승. 반면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5회 2사까지 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 역투와 안타수 8-6의 우세에도 불구하고 3연패를 당했다.

외국인선수 가운데 가장 늦게 계약을 하고 입국하는 바람에 지난 19일에 자가격리를 벗어나 팀에 합류했던 프레이타스도 대구 삼성전에서 6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좌중월 1점홈런을 쏘아 올리며 3게임 9타수만에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키움의 조쉬 스미스는 대구 삼성전에서 선발로 나 4이닝 2실점(1자책점)했다. [키움 히어로즈]
키움의 조쉬 스미스는 대구 삼성전에서 선발로 나 4이닝 2실점(1자책점)했다. [키움 히어로즈]
또 키움의 새 외국인투수인 스미스는 이날 선발로 나서 4이닝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점)해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삼성과 키움은 3-3으로 비겨 이틀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 조완 백정현도 뛰어난 완급조절 능력을 선보이며 4이닝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던져 올시즌 선발 진입에 청신호를 밝혔다.

KIA는 이틀 연속 지난해 챔피언 NC를 대파했다. 멋진 카이젤 수염의 멩덴은 148㎞의 빠른 직구를 앞세워 4⅔이닝 동안 20타자를 맞아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냈다. 전날 NC를 7-0으로 눌렀던 KIA는 이날 이정훈이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점, 박찬호 류지혁 최정민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14안타를 날려 11-1로 이겼다.

추신수가 부산 롯데전에서 3회초 2사 만루에서 내야 시프트를 뚫고 중전 2타점을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연합뉴스]
추신수가 부산 롯데전에서 3회초 2사 만루에서 내야 시프트를 뚫고 중전 2타점을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연합뉴스]
부산경기에서 처음으로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3회초 2사 만루에서 맞은 2번째 타석에서 롯데 선발 박세웅의 초구를 강하게 끌어 당겨 시프트를 뚫고 중견수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전날 첫 안타를 날린데 이어 이날 타점까지 기록해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SSG는 롯데의 막판 힘에 버티지 못하고 2-3으로 역전패하며 3연패를 당했다. 반면 롯데는 한화와 함께 3연승.

한편 수원경기에서 kt와 LG는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t는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에 이어 마무리로 윌리엄 쿠에바스가 등장했고 LG는 선발 남호를 비롯해 송은범 등이 이어 던졌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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