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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빠져 '종이 호랑이'된 LA 레이커스, 피닉스에 17점 차로 져 2연패

2021-03-22 18:36

오른쪽 발목에 깁스를 하고 경기를 지켜보는 제임스 [AP=연합뉴스]
오른쪽 발목에 깁스를 하고 경기를 지켜보는 제임스 [AP=연합뉴스]
'킹' 르브론 제임스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LA 레이커스가 '동네북'이 될 조짐이다.

LA 레이커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폴나주 피닉스의 피닉스 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스와 원정 경기에서 94-111로 졌다.

전날 애틀랜타 호크스와 홈 경기에서 2쿼터 도중 제임스가 오른쪽 발목을 다쳐 코트를 떠난 LA 레이커스는 애틀랜타에 94-99로 패했고, 이날 피닉스에는 17점 차로 완패를 당했다.

LA 레이커스는 28승 15패를 기록, 서부 2위 피닉스(28승 13패)와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서부 콘퍼런스 1위는 30승 11패의 유타 재즈다.

이번 시즌 LA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결장한 경기에서 2전 전패를 당했다.

피닉스 가드 크리스 폴은 11점, 13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폴은 이날 3쿼터에 개인 통산 1만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 NBA 사상 6번째로 1만 어시스트를 돌파한 선수가 됐다.

우려스러운 것은 제임스의 복귀가 언제 될 지 모른다는 점이다. 프랭크 보겔 LA 레이커스 감독은 "제임스가 언제 복귀할 것인지 예상하기 어렵다"며 "금방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휴스턴 로키츠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홈 경기에서 112-114로 져 최근 20연패 수렁에 빠졌다.

샌디에이고 로키츠 시절인 1968년 17연패가 팀 최다 연패 기록이던 휴스턴은 1983년 이후 38년 만에 홈 11연패를 당했다.

NBA 전체를 통틀어 팀 최다 연패 기록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2014-2015시즌과 2015-2016시즌에 걸쳐 세운 28연패다.

2015-2016시즌 필라델피아 이후 NBA에서 20연패는 이날 휴스턴이 처음이다.

◇ 22일 NBA 전적

인디애나 109-106 마이애미

오클라호마시티 114-112 휴스턴

뉴올리언스 113-108 덴버

보스턴 112-96 올랜도

브루클린 113-106 워싱턴

클리블랜드 116-105 토론토

시카고 100-86 디트로이트

필라델피아 101-100 뉴욕

피닉스 111-94 LA 레이커스

댈러스 132-92 포틀랜드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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