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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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수 브룩스와 미란다, 희비쌍곡선 그려--추신수는 볼넷에 안타, 득점까지 올려

2021-03-22 17:14

추신수가 22일 부산 롯데전 5회초 KBO 리그 첫 안타를 날리고 있다.[연합뉴스]
추신수가 22일 부산 롯데전 5회초 KBO 리그 첫 안타를 날리고 있다.[연합뉴스]
경험의 탓일까? KIA의 애런 브룩스와 두산의 아리엘 미란다의 희비가 완전히 엇갈렸다. 시범경기이지만 국내무대에 두번째 모습을 보인 추신수는 고향에서 볼넷과 안타에 득점까지 올리며 조금씩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런 브룩스는 22일 창원구장에서 열린 지난해 챔피언 NC전에 선발로 등판해 4⅔이닝동안 1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올시즌도 여전히 KIA의 에이스로서 기대를 걸게했다.

이날 브룩스는 2회 양의지와 강진성에게 몸맞는 볼을 내주고 5회에는 강진성의 2루타에 이어 박준영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제구력에서 다소 문제를 보였으나 위기관리능력을 보이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브룩스의 호투에 눌린 NC는 전날 SSG를 상대로 홈런 3발을 포함해 14안타를 퍼부으며 달아올랐던 타선이 침묵하며 단 2안타에 그치면서 영패의 수모를 당했다.

이런 브룩스와 달리 두산의 새로운 외국인투수인 아리엘 미란다는 잠실 한화전에 선발로 나서 1이닝을 채 넘기지도 못하고 물러나 대조를 이루었다.

미란다는 한화 1~3번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내 주는 등 10타자를 상대로 볼넷 5개에 3안타 2탈삼진 7실점으로 당초 예상한 70구에서 1개가 모자란 69개 공을 던지고 ⅔이닝만에 마운드를 물러났다.

한화는 미란다를 초반에 무너뜨린 여세를 몰아 11안타로 12득점하며 두산에 12-5로 승리, 전날 LG전에 이어 2연승하며 올시즌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SSG의 추신수는 고향에서 만난 롯데전에서 선발 2번 지명타자로 나서 1회초 롯데 선발 노경은으로부터 6구째만에 볼넷을 얻어낸 뒤 로맥의 희생플라이로 처음으로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3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5회초 내야안타로 나간 최지훈을 1루에 두고 롯데 김건국으로부터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SSG는 롯데에 10-3으로 패해 연패를 당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홀드왕 주권을 선발로 내세워 불펜투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여유를 보이며 LG에 9-3으로 승리했다.

미란다는 제구력과 날카로움에서 문제점을 드러냈으며 결정구가 보이지 않았다.

두산은 미란다가 일찌감치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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