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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이빨' 수아레스, 통산 500골 돌파…아틀레티코 선두 이끌어

2021-03-22 10:30

루이스 수아레스 [AFP=연합뉴스]
루이스 수아레스 [AFP=연합뉴스]
루이스 수아레스(34·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개인 통산 500번째 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수아레스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알라베스와 2020-2021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려 아틀레티코의 1-0 승리에 앞장섰다.

후반 9분 문전으로 쇄도하며 키런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골 그물을 출렁였다.

이로써 수아레스는 올 시즌 리그 19호 골이자 개인 통산 500번째 골(클럽 437골·A매치 63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라리가에서 그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23골)뿐이다.

2005년 나시오날(우루과이)에서 프로 데뷔한 수아레스는 호르닝언, 아약스(이상 네덜란드)를 거쳐 2011년 1월 리버풀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았다.

리버풀에서는 2013-2014시즌 EPL 득점왕(31골)에 올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함께 유럽리그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유러피안 골든부트'를 받기도 했다.

이후 2014년 7월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라리가에 입성한 수아레스는 총 198골을 넣으며 팀이 4차례의 라리가 우승과 4차례의 코파 델레이(국왕컵) 우승, 1차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2015-2016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만 40골을 몰아쳐 두 번째 골든부트를 품에 안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바르셀로나에서 방출 통보를 받고 아틀레티코로 이적했으나,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우루과이 국가대표로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서 기록한 63골까지 더해 수아레스는 통산 500골 금자탑을 쌓았다.

미국 ESPN에 따르면 현역 선수 중 호날두와 메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만이 수아레스보다 많은 골을 기록하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이날 수아레스의 결승골과 골키퍼 얀 오블락의 페널티킥 선방에 힘입어 승리하며 리그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이어갔다.

승점 66이 된 아틀레티코는 2위 바르셀로나(승점 62)와 승점 4 차이로 선두를 유지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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