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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경기에 뛸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키움 외국인타자 프레이타스 근황 전해

2021-03-12 11:12

전남 고흥에서 자가격리 중인 프레이타스는 오는 19일 격리가 해제되면 곧바로 시범경기에 출전해도 괜찮을 정도로 몸 컨디션이 좋다며 최근 근황을 전했다.[사진 키움 히어로즈]
전남 고흥에서 자가격리 중인 프레이타스는 오는 19일 격리가 해제되면 곧바로 시범경기에 출전해도 괜찮을 정도로 몸 컨디션이 좋다며 최근 근황을 전했다.[사진 키움 히어로즈]
"몸 상태는 매우 좋다. 잘 준비했다고 자신한다. 격리 후에 팀에 합류하여 바로 경기를 뛸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대표이사 허홍)가 자가격리 중인 외국인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의 모습을 전했다.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따뜻한 남쪽 지방에서 자가 격리를 하고 있는 프레이타스는 “구단이 마련해 준 좋은 환경에서 맛있는 음식으로 불편함 없이 잘 지내고 있다."면서 "팬과 동료 선수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잘 준비해 야구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다”고 말했다.

연봉 55만달러, 인센티브 5만달러 등 총액 60만 달러에 계약한 프레이타스는 KBO 리그에서 뛰고 있는 라이언 힐리(한화), 애런 브룩스(KIA)와 친한 동료라고 소개하면서 "격리 후에 팀에 합류하여 바로 경기를 뛸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지난 5일 입국해 구단에서 마련한 전라남도 고흥에서 자가격리중인 프레이타스는 오는 19일 자가격리가 해제되면 곧바로 시범경기가 열리는 부산으로 이동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다음은 프레이타스와의 일문일답이다.

▶ KBO리그 무대에서 뛰게 된 소감은?

- 히어로즈 일원으로 뛰게 돼 기쁘다. 가족들 역시 한국으로 오는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

▶ KBO리그 행을 결정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 전 소속팀이었던 밀워키 구단에서 입지가 다소 좋지 못했다. 그러던 와중에 히어로즈에서 구체적인 영입 제안이 와 한국행을 결정했다.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준 히어로즈에 감사하다.

▶ 한국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선수 중 친분 있는 선수는

- 한화의 라이언 힐리, KIA의 애런 브룩스와 친하다. 조쉬 린드블럼과도 친하다.

▶ 미국에서 개인훈련은

- 집 주변 토니 블룸 필드에서 타격훈련을 했으며 애리조나 지역으로 이동해 에이전시 회사가 운영하는 시설에서도 훈련을 했다. 수차례 여러 유형 투수들을 상대로 라이브 배팅도 진행했다.

▶ 현재 몸 상태는

- 매우 좋다. 잘 준비했다고 자신한다. 격리 후에 팀에 합류하여 바로 경기를 뛸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 입국 뒤 자가 격리 시설에서 생활 중이다. 불편함은 없는가?

- 지금까지 불편함 없이 잘 지내고 있다. 좋은 시설과 맛있는 음식들, 함께 생활 중인 좋은 동료들 덕분이다. 한 가지 힘들었던 점은 코로나 검사였다. 코를 강하게 찔러 아팠다. 또 가족 모두 입국하고 싶었지만 막내아들 여권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가족들과 함께 들어오지 못한 점이 아쉽다.

▶ 자가 격리하는 동안 하루 스케줄은

- 오전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캐치볼, 타격 등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또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있다. 최대한 몸 상태를 빠르게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 트리플A 타격왕 출신인데 타격 스타일과 강점은

- 최대한 공을 보고 치는 스타일이다. 타격에 대한 특별한 전략은 없다. 완벽한 타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뿐이다. 모든 코스의 모든 구종, 구속에 대처하고 다양한 방향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한다.

▶ 어떤 유형의 타자라고 생각하나
- 타자는 높은 확률의 강한 배럴 타구를 생산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그 이후는 본인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교타자나 장타자로 한정 짓기보단 강한 배럴 타구를 가능한 많이 생산하는 타자라고 말하고 싶다.

▶ 포수와 1루 수비도 가능하다

- 가장 중요 시 하는 부분은 그날 경기 라인업에 포함되는지 여부다. 어떤 포지션이든 관계없이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 한국생활에 대한 기대는

- 격리 기간 동안 한국 문화와 야구 등에 관해 많은 조언을 받았다. 지금까지 매우 재미있고,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감독님, 코치님, 형님 등 호칭에 대한 부분 등 평소 실천해야 하는 예절 교육도 배우고 있다.

▶ 한국음식에 대해서는

- 여러 한국 음식을 맛보고 있다. 격리가 해제되면 점심으로 벌교 꼬막과 산낙지를 먹기로 했다. 특히 산낙지는 보지도 못한 음식이고 살아서 움직이는 생물이라 매우 궁금하다. 지금까지 먹었던 음식 중에는 비빔국수, 짜장면, 짬뽕, 메밀소바 등 면요리가 맛있었다.

▶ 본인 성격은

- 해야 하는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편이다. 첫 대면에는 다소 조용하고 낯을 가리는 부분도 있지만 점점 알아 갈수록 유머러스한 편이다.

▶ 이번 시즌 목표는

- 개인 성적에 대한 수치적인 목표는 없다. 매일 경기에 나가 공격이든 수비든 팀 승리에 기여하고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 키움 히어로즈 팬들에게

- 팬 여러분을 하루 빨리 야구장에서 만나고 싶다. 야구장에서 관중들의 함성을 듣고 함께 즐기고 싶다. 미국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응원가 문화도 기대된다.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항상 감사드리고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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