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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노트]'파울팁' '터치와 태그' 등 용어 정의 변경 등 KBO 리그 야구 규칙 일부 변경---WBSC 규칙 변경내용 반영해 2021시범경기부터 적용

2021-03-01 07:46

KBO는 야구 국제화에 따른 WBSC의 규칙 변경에 맞춰 일부 변경된 용어 정의와 규칙을 오는 20일 시작되는 시범경기부터 적용한다. 사진은 특정 내용과 관계없음[연합뉴스 자료사진]
KBO는 야구 국제화에 따른 WBSC의 규칙 변경에 맞춰 일부 변경된 용어 정의와 규칙을 오는 20일 시작되는 시범경기부터 적용한다. 사진은 특정 내용과 관계없음[연합뉴스 자료사진]
KBO가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야구 국제화에 발맞춰 WBSC 공식야구규칙의 변경 내용을 공식야구 규칙에 반영하기로 했다.

KBO는 28일 오는 3월 20일부터 열리는 KBO 시범경기부터 적용할 변경된 야구 규칙을 발표했다. 이번에 변경된 규칙은 지난 2월 19일 2021 제1차 규칙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으로 WBSC의 규칙 변경에 따른 것이다.

먼저 투수 부문에서는 투수가 와인드업 및 세트포지션을 할 때 투수판에 중심발을 전부 올려놓지 않고 중심발의 일부만 닿도록 하는 것을 허용했다. (공식야구규칙 ‘5.07(a) 정규투구 (1)와인드업 포지션, (2)세트 포지션’)

'파울팁'과 '터치와 태그'의 용어에 대한 정의도 변경했다.

종전에는 타자가 친 파울팁 된 타구를 포수의 손이나 미트에 맞고 땅에 닿기 전에 포구할 경우에만 파울팁으로 인정하던 규칙을 파울팁 된 타구가 포수의 신체나 용구에 맞고 땅에 닿기 전에 포구할 경우에도 인정하기로 했다.(공식야구규칙 ‘5.09(a) 타자아웃(2)’)

또 “파울팁”에 더해 공식야구규칙에서 사용하는 “태그” 및 “터치”에 대한 정의를 구체화하여 선수가 착용한 목걸이, 팔찌 등은 선수의 신체 일부분으로 간주하지 않기로 하면서 수비수가 주자의 장신구를 태그하거나 투수가 투구한 공이 타자의 장신구에 맞을 경우, 이는 각각 태그와 몸에 맞는 공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하였다.


타자가 타격한 파울 타구로 주자의 수비방해가 인정돼 제 3아웃이 선언된 경우, 파울을 타격한 타자가 다음 이닝의 선두 타자로 나올 수 있도록 허용하던 것을 해당 타자가 타석을 마친 것으로 판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배트보이나 볼보이가 공을 밀거나 발로 찰 경우 고의성과 관계없이 방해로 판정하던 것을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될 시에는 이를 방해로 판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들 변경된 규칙은 각각 공식야구규칙 ‘6.01(a) 타자 또는 주자에 의한 방해(11)’와 ‘6.01(d) 의도하지 않은 방해’에 적용된다.

포수에 대한 용어도 확대했다. ‘포수는 홈을 수비하는 모든 야수에게 똑같이 적용된다’는 문구를 추가해 정규 포수 외에도 홈을 수비하는 모든 수비수가 포수로 인정돼 보호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공식야구규칙 ‘6.01(i) 홈플레이트에서의 충돌(2)’)

심판의 결정 또는 심판의 재정에 대한 이의 등에 대한 어떤 제소도 허용하지 않기로 규칙이 변경됨에 따라 공식야구규칙 ‘7.04 제소경기’ 도 제소경기를 할 수 없는 것으로 변경되었으며 다른 조항에 포함된 제소경기 관련 내용도 이를 반영해 삭제되었다.

이 외에도 투수는 타자의 시야에 방해가 될 수 있는 흰색, 회색 등의 색상 소매를 가진 언더셔츠를 착용할 수 없도록 하기로 했으며, 출전정지 중인 감독, 코치, 선수의 경기장 유니폼 착용 금지 규정 및 경기장내 출입 금지 장소 등에 대한 변경 사항도 공식야구규칙에 반영된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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